since.2000.09.07

설마 14년만에 속편이 나올 줄은 몰랐던 인크레더블 2.
1을 볼 때는 결혼하기도 전이었는데 2는 남편과 딸과 보러 가게 될 줄은 몰랐다.;

린양이 1편을 본 기억이 거의 안 난다길래 어제 다시 돌려보면서 10여년 전 작품이라기에는 정말 하나도 촌스럽지 않아서 놀랐는데 오늘 2를 보니 그래도 또 연출도 화면도 발전하긴 했더란.

티켓 예매하는 김에 민영이도 같이 갔는데 린양이 민영이한테 1편 봤느냐고 물으면서 ‘2편은 1편 마지막부터 시작할텐데 언더마이너를 몰라서 어떡하냐’길래 옆사람이랑 나랑 동시에 ‘에이, 2편이라고 그렇게 바로 이어지는 건 아냐’ 했는데 그 말이 무색하게 2는 1편에서 바로 이어지니 2를 보러 가는 사람이라면 1편은 한번 보고 가는 걸 추천.(넷플릭스에 올라와 있음)

Incredibles 1

1편에서도 슈퍼 히어로라는 소재를 ‘가족 이야기’로 끌고 간 게 좋았는데 이번에는 화려한 스케일 속에서 육아와 일의 역할 분담에 대해 풀어나가는 센스가 발군이었다.

14년 기다린 보람이 있었던 속편.
다름 속편은 설마 다시 14년 뒤거나 한 건 아니겠지.(…)

*어제 대쉬를 보며 심란했던 게 부질없을 정도로 육아 난이도 최강은 잭잭.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이었다.
*에드나는 대체 정확한 직업이 무엇인가.
*결국 빌런 중 최강은 언더마이너…
*쿠키 영상은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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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responses

  1. 저도 아이들 하나도 성장 안하고 그냥 나온게 신기했어요 아직 보진않았어요 ㅎㅎ영화관에서 볼만한가요?

    1. Ritz

      시작하는 시점이 시간상으로는 그냥 딱 1편 바로 뒤부터예요; 그러니 애들도 그대로…
      액션물이라 큰 화면으로 보는 게 더 재미있을 것 같아요. 저는 영화관에서 보시는 걸 추천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