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린양 생일과 결혼기념일이 붙은 시즌인데 생각해보니 집 근처 아웃백 없어지고 남이 구운 스테이크 먹은지 정말 오래된 것 같아 검색하다 걸린 게 라그릴리아.

이 동네에 생긴 건 한참 전에 보고 매번 그냥 지나쳤는데 평이 나쁘지 않은 것 같아서 월요일이라 방과후 케이팝 댄스 끝나면 거의 굶주려 있는(…) 린양을 학교 앞에서 바로 잡아다가(?) 좀 이른 저녁을 먹으러 갔다.(라고 해도 거의 6시가 다 된 시간이긴 했다만)

이 정도면 스테이크도 나쁘지는 않았으나 샐러드나 파스타가 더 맛있는 집인 듯.

통신사 할인 받으니 세 식구 아웃백에서 먹는 가격이랑 비슷하게 나왔고, 음식량은 아웃백만큼 많은 편은 아니었다. 한참 배고플 시간이어서 세 식구가 시킨 음식들을 거의 순삭하듯 먹어치우고 2프로 부족한 느낌은 바로 옆의 공차에서 채우며 슬렁슬렁 산책하듯 귀가.

가끔 내가 만들긴 어려우나 먹고 싶을 때가 있는 파스타(알리오 올리오라든지 라자냐라든지)들이 메뉴에 다 포진해 있어서 앞으로 종종 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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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responses

  1. 난다

    아니 앗백 없어졌어요??오잉 축하드려요 결기일. 굶주려있는 린양 ㅋㅋ 보고 싶네요

    1. Ritz

      거기 건물 헐고 새로 짓는다고 문 닫은지 좀 됐심요.
      월요일에 린양 스케줄이 집에 못 들르고 미술 갔다가 방과후 끝나면 5시 반이거든요;; 가끔 중간에 미술학원으로 간식 갖다주긴 하는데 보통은 스케줄 다 끝나면 매우 배고픈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