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2000년 9월 7일, 마감 끝나고 한가해서 천리안에서 주는 기본 템플릿(홈타운이라고 했던가, 무슨 이름이 있었는데…) html 파일 열어놓고 아무것도 모르는 채로 문자 해독하듯이 태그들 이리저리 바꿔가며 시작했던 홈페이지가 이럭저럭 20년째가 되었다. 😶 쓰다보니 여기까지 왔지만 나도 이렇게 길게 올 줄은 생각도 못했다.

가끔은 이렇게 꾸역꾸역 글을 남기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을 때도 있긴 한데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 가보는 데까지는 일단 가보는 걸로.

여기에 올라오는 글들이 대단한 명문장도, 스펙터클한 이야기도 아니지만(나이가 들수록 글 재주는 점점 줄어든다는 건 확실히 알겠다) 앞으로도 소소한 일상의 기록은 계속될 테고 다음 10년 뒤에도 30년째를 기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게 소박한 바람.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덕담 삼아 축하 댓글이라도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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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responses

  1. 축하드려요! 저도 희성님 블로그의 오랜 독자..!!

    1. Ritz

      축하 감사감사~ 수인님이야 거의 초창기 손님이시지요. ^^

  2. 으아. 정말 대단. 축하요 ^^

    1. Ritz

      필요할 때 항상 적절히 도와줬으니 가능한 일이었심. : )

  3. 20년 동안 뭔가를 꾸준히 한다는 게 정말 대단… ㅊㅋㅊㅋ!!

    1. Ritz

      그냥 말이 많아서 그런 것 아닐까요. 축하 감사감사~

  4. 와아.. 20년이라니… 그래도 21세기라는데 깜짝 놀라고(…)

    이렇게 오래 써오신데 감탄,축하드립니다.
    개점 휴업중인 제 블로그는 언제쯤 살리긴 해야겠네요(…)

    1. Ritz

      홈페이지 만들고 제가 모르는 사람 중 첫 손님이 룬님이었는데 말이죠. ^^ 축하 감사합니다.

  5. 장미의신부

    오오, 축하드려요~!! 벌써 20년이라니 세월 참…^^

    1. Ritz

      그러게 말이예요. 10년도 아니고 20년이라니…;;

  6. 오오~ 축하드려요~~~~ 이것도 나름 일기장이죠 ㅎ

    1. Ritz

      그래서 제가 일기를 손으로 쓰는 건 오래 못하겠더라고요. 굳이 두번 쓰는 것 같아서..;;

  7. misha

    20년 정말 축하드립니다!! 지나고 보니 매일의 소박한 느낌들을 다시 읽는 재미도 쏠쏠하더라고요. 30주년에도 미리 축하 예약해놓겠습니다. ^^

    1. Ritz

      데이터가 쌓이고 쌓이니 그 소소한 일들 중에 다시 찾아봐야 할 것이 생기면 검색할 수 있다는 점도 좋지요. ^^ 30주년까지도 잊지말고 찾아주시어요~

  8. 와아, 축하해요. 저는 뭔가를 길게 못하는 지라 이런 것 보면 너무 멋져요

    1. Ritz

      생각해보면 그냥 20년째 혼자 주절거리고 있는 거예요. ㅋㅋ

  9. 윤미

    앞으로도 쭈욱 고고!!!!

    1. Ritz

      이렇게라도 글 쓸 일이 없으면 머리가 굳을 것 같아….

  10. 레일린

    우와 20년!! 정말 굉장해요 축하드립니다^^

    1. Ritz

      어므나. 첫 댓글 감사해요~ 아무도 안 남기면 세상 뻘쭘하겠다 생각하고 있었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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