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인스타였는지, 어디선가 웹 광고에 ‘영국인이 만드는 영국 스콘’을 파는 가게라고 광고가 떴는데 마침 스콘에 발라먹을 더블크림도 주문한 상태라 ‘영국의 스콘 맛’이 궁금해서 주문해봤다. (애니동 몇몇은 ‘영국인의 요리’라는 데에 큰 기대가 안 간다고는 했으나…)

박스 오픈하니 안에 너무 귀여운 스티커가 붙어있다.

제법 큼직한 스콘 6개 세트.
배송료 합치면 개당 4천원 정도였는데 집 근처 시트롱에서 파는 스콘도 보통 그 정도 가격이니…

안에 들어있는 설명서에는 ‘당일에 먹는 것 외에는 냉동’하라고 했던데, 스콘이 그렇게 유통기한이 짧은 빵이 아닐텐데 하루는 너무 기준을 세게 잡은 게 아닌가 싶다. 🤔

이걸 먹으려고 오늘 점심은 일부러 적게 먹었다

설명서에 적힌대로 오븐에 3분 데워서 딸기잼에 더블크림.
나는 더블크림 먼저 바르고 딸기잼을 바르는 파.
스콘은 요근래 여기저기서 사먹었는데 그 중에서 비교하자면 상업적이기보다는 집에서 레시피대로 직접 구운 느낌에 제일 가까운 맛이었다.(우리 엄마가 한참 베이킹에 열 올릴 때 만들어주셨던 게 이런 맛이었던 것 같음)

반은 꺼내놓고 반은 냉동실에 뒀는데 아침에 먹을만한 게 없을 때 적당할 듯. 이 동네는 워낙 쿠팡 이츠로 움직이는 스콘 집도 많고 베이커리도 많아서 크게 아쉬울 정도의 맛은 아닌데 식사용 빵(?)으로는 꽤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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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responses

  1. 안그래도 친구가 더블크림을 선물로 줬는데 이 글을 보니 이 김에 스콘을 사볼까싶네요…

    1. Ritz

      생각해보니 보통 베이커리 스콘보다 잼과 크림을 발라먹는데에 최적화된 스콘이었어요. 저는 유통기한이 얼마 안 남아 세일하는 더블크림을 사서 스콘으로 빨리 소비하려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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