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bula Rasa

새로 도착한 재료들입니다. 핸드폰 줄! 이라고 생각하고 이것저것 시켰더니 지금까지 샀던 것들과는 좀 성향이 달라졌군요.
알이 좀 큰 큐빅류와 칩이라고 하는 울퉁불퉁한 모양의 재료, 그리고 체인들과 귀고리를 만들 링을 샀는데, 다른 건 다 생각한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는데 저 귀고리 링이 생각보다 무지 크군요..;
저기다가 비즈들을 늘어뜨릴 생각이었는데 만들고 나면 예상했던 것보다 많이 화려해질 것 같네요.(꼭 탬버린 같지 않을까)

이번에 산 재료들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건 사진 아래쪽에 있는 하늘색 구슬입니다.
믹스볼이라는 건데 가까이서 보면 이렇게 자글자글 깨진 것 같이 생겼지요. 예상했던 대로 실물 역시 시원해보여서 이걸로 귀걸이를 만들면 어떨까 하고 있습니다. 요건 개당 100원이니 다른 재료들보다는 약간 비싼 편이네요.
요것 말고도 고리로 연결해서 꿰기만 하면 여름용 핸드폰줄 하나가 뚝딱 완성이 될 듯한 오재미도 예쁘더군요.
체인은 생각보다 약간 가는 게 왔는데 귀고리 만들 때는 오히려 그게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 주말은 동생 병원에서 구슬꿰기나 해야겠네요. ^^;;;
우미선배 친구분의 작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