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드라마들의 새 시즌이 하나둘씩 시작되고 있습니다.
보던 것들 중 그래도 가장 좋아하는 CSI 시리즈들. 그 중에서 CSI 마이애미 5기 1화 자막이 제일 먼저 올라왔네요.
역시 시리즈 1화라 그런지 스케일이나 연출 면에서 거의 영화를 방불케 하네요. 전 시즌에서 며칠만에 홀아비가 되어버린 호레이쇼 반장의 복수극은 무려 브라질에서 시작되더군요(모처럼 브라질로 갔길래 거기서 한 화 다 찍나 했더니 전체 방영시간의 반도 안 나온 듯..;).
결국 새 시즌의 1화는 ‘호레이쇼 반장과 처남이 원수 갚을 놈들 다 죽이고 끝나는 한판극’이네요. 과연 과학 수사도 필요없고(-_-) 법대로 처리하는 것도 필요없는 마이애미편입니다…
호레이쇼 반장의 약간 끝을 끄는 느낌의 말투와 짝다리 짚고 선글라스 쓰기도 건재합니다. 전 시즌에서 별로 안 좋은 역이었던 연구실의 보아 비스타는 메인 멤버로 영입되려는 분위기인 것 같은데 이 마이애미편은 유난히 멤버들이 제자리를 못잡고 오래 헤매는 느낌이네요.
※그러고보니 그리섬 배우가 다음 시즌부터 출연을 안하겠다고 했다는데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개런티 줄다리기(…)인지 정말 연극계로 가려는건지…
6 responses
요샌 뉴욕에 완전 빠져서 보다가, 뉴욕 2시즌에 다시 한번 마이애미랑 스핀오프한거하고 연달아 마이애미 5시즌 Ep1을 봤는데 호반장님은 안되겠더라는. 내 취향으론 더이상 눈 뜨고 봐줄 수가 없음. -_-; (켈리같은 나머지 인물이 아깝다 아까워…)
요즘은 뉴욕쪽이 마이애미보다 더 재미있던데 인기는 여전히 마이애미쪽이 더 높다더군.
마이애미에서는 켈리 말고는 전부 다 왠지 캐릭터가 유치해진달까, 갑갑해진달까 그래서 좀 짜증나더란. 아주 호레이쇼 원맨쇼가 되어가고 있더만.
출장은 잘 다녀온겨?
그랬지… 사포에 나왔지…(라지만, 저기에서 그걸 연상해내는 분의 내공은 도대체!!)
원래 사포를 좋아하지요. ( ”)
호라시오 반장님의 진가는 저 짝다리에서 나오는겁니다.(………..)
근데 굳이 저 높은 곳까지 올라가서 짝다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