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난 김에 쓰는 근래 화장품 이야기.
지난번 면세점 쇼핑에서 주문한 것 중 한가지인 베네피트의 스틱형 파운데이션인 플레이스틱(스핀 더 바틀) 되겠습니다.
어차피 화장을 별로 진하게 하지 않다보니 1~2년 전부터 편하다는 이유로 비비크림을 주로 썼는데 슬슬 질리더군요. 다시 파운데이션을 써볼까 하고 좀 찾아보다가 편하겠다 싶어 스틱형을 사봤습니다.
스틱형 파운데이션은 처음 화장을 배울 때 써보고 처음인 것 같은데 뭣보다 우선 엄청 편해요. -_-d 얼굴에 슥슥 그어주고 스펀지로 펴주면 끝. 비비크림처럼 바르느라 손에 묻을 일도 없어 좋더군요.
좀 건조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스틱형치고는 그럭저럭 촉촉한 편입니다. 제가 가능하면 얇게 바르는 편이라 그런지 커버력이 특별히 좋거나 하지는 않네요.
실은 이 포스팅을 하려던 이유는 바로 이 다시금 제 손에 들어오게 된 美肌一族 제품-ゴージャス艶(あで)グロス 美肌紗羅- 때문. 예~~전에 일본에 있을 때 그림의 기에 눌려 팩을 한번 사본 적 있었는데 팩 자체는 뭐 그냥 평범했었군요.
아무튼 이번에는 립글로스!! 모님께 선물받았습니다.
애니메이션까지 나왔다고 해서 대체 무슨 내용인가 했는데 내용에 대해 듣고 그 황당함에 잠시 정신이 외출을 할 것 같더군요.( ”)
아무튼 오늘 발라본 감상으로는 립글로스 자체는 꽤 괜찮았습니다. 투명한데 펄이 아주 자잘하게 들어 있어서 그냥 맨입술에 바르면 적당히 반짝거림만 더해줍니다. 솔이나 팁으로 된 붓이 아니라 납작한 플라스틱이라서 립스틱 등을 바르고 그 위에 덧발라줄 때 편하겠더군요. 덧바른 후에 립스틱 같은 게 묻으면 휴지로 그냥 싹 닦아내면 깔끔하게 되는 것도 좋고요.
예전의 그 팩보다는 가격대 성능비가 괜찮았네요.
ps. 그나저나 저 표지의 아가씨 이름은 비하다 사라 였군요…(무려 이름도 있는 건가….gif){kind=icon}
)
14 responses
저에게 이 <비하다 일족>의 책이 있사옵니다만, 삼가 빌려드릴까 하는 말씀을 올려도 괜찮으시올는지요? ( ”)
무려 책이… 빌려주실 수 있으시면 좀 빌려주세요~ : )
… 저거 바르고 다니면 사람들이 어디서 사냐고 물어보면서 만화처럼 머리잡히나요(…..)
그 전에 저걸 바르고 ‘저렴해보이시와요’라고 해줘야 머리도 잡힐 듯(…)
비비크림은 너무 매트해서 피부에 별로 안좋다는 말이 많아져서 한창 유행이더니 요새는 한 물 간 듯… 난 요새 ‘OHUI’의 ‘Tinted Sun balm’이라고 썬크림(무려 50)까지 한방에 해결되는 놈으로 쓰고 있는데(흰썬크림과 살색크림이 회오리 아이스크림처럼 감겨있는 모양이 신기해서 샀다가…)^^;; 우리처럼 화장하기 귀찮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아이템이 점점 늘어가는 듯! ㅋㅋ (평생들어 최초로 직접 화장품을 구매하기 시작했다는…)
비비크림의 원조는 슈라멕인가 거기서 나오는 거였는데 그게 재생크림 어쩌고 해서 유명했나보더라. 근데 비비크림 쓰면 오후쯤에는 좀 화장이 어두워지긴 하더라고.
자외선 차단 지수가 50이라니 장난 아닌걸…; 요즘은 확실히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아이템이 많아진 것 같아. 며칠 전에 산 클리오 컬러 아이라이너도 섀도 안 발라도 되고 편하더라..;
팩은 역시 흑장미가면이 멋졌던듯…(쿨럭)
주인공인 사라보다 가보를 들고 라이벌집안 남자한테 튄 쌍동이언니 사키쪽이 더 인상에 남아있…
헉, 흑장미가면 팩도 있나요. -_-; 그거 붙이면 왠지 란마의 코다치처럼 될 것 같아요..( –)
뭔가..상당히 고져스 하군요(…)
딱 봐도 고져스한 오오라가 느껴지지 않으십니까.
비하다 일족…이 있다는거 아니었나요?(부인도 저 시리즈를 좀 쓰다보니)
비하다라는 일족이 있고 그 중 저 아가씨 이름이 사라라는 모양…;
…여전히 멋진 만화로군요.
특히 저 아가씨의 손 포즈는 언제봐도 차밍하네요. =_=b
소비자가 기에 눌려 집을 수밖에 없도록 하는 아가씨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