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bula Rasa

결과물 기록용.
밤에 혜린이 자면 조금씩 하고 있는데 한두시간 정도면 머리띠 하나, 핀 두어쌍은 만들 수 있겠더군요.

맨 처음 만들었던 하늘색 머리핀은 혜린이 머리에 달았더니 리본 크기 때문에 무거워서(ㅠ.ㅠ) 숱이 적은 머리에서는 주르륵 미끄러집니다..; 지금 혜린이 머리숱에는 정말 제일 작은 폭 10센티 정도의 리본이 제일 적당하고 오래 붙어 있더군요. 그래서 혜린이용으로 만든 건 모두 사이즈도 작아요.

맨 위의 도트 머리핀과 중간의 키티핀과 아기곰이 붙어있는 머리핀이 혜린이용으로 만든 것들이네요. 사진으로 봐서는 모르겠지만 폭이 손가락 두마디 정도 되는 미니 리본들이예요.
자꾸 꽂아줬더니 꽂고 있는 시간도 약간씩 늘어나는 것 같더군요. 요즘 날씨가 더워 땀이 잘 나는데 귀옆의 머리를 좀 뒤로 넘겨 고정시켜줄 수 있어 유용하네요. : )

두번째, 세번째 줄 왼쪽의 머리핀은 리본 크기가 좀 있어서 머리숱이 풍성한 아는 집 딸래미에게 선물했습니다.
두번째 줄 오른쪽 리본은 만들고보니 상당히 커서 내가 해볼까 하고 머리끈에 연결해봤는데 과연 저걸 하고 나갈 수 있을런지…-_-;;;

아래에서 두번째 칸의 아기곰 머리핀은 만든 것들 중에서 제일 마음에 들어요. 리본색과 아기곰이 묘하게 잘 어울리기도 하고 혜린이가 꽂으면 귀엽기도 하고요.

맨 아래 사진은 맨 처음 만들었던 머리핀의 리본을 떼어서 머리띠에 연결한 것. 혜린이는 저렇게 해야 쓸 수 있겠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