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손톱 길이가 남보다 아주 짧거나 아주 길거나 들쭉날쭉이라 기성품 네일 팁은 사이즈 맞는 게 없다보니(얼마전에 싼 맛에 데싱디바 걸 사봤는데 길이 조절을 못하니 무슨 마녀 손톱처럼 되더라…) 귀찮아도 매번 스티커 타입을 사서 손톱길이에 맞춰 썼는데 매번 사던 브랜드에서 길이가 짧은 네일팁이 나왔길래 사봤다.

귀찮으니 홈페이지의 상품샷 뜯어옴.

후기들을 보니 가격은 일반 스티커보다 비싼데 지속력이 안 좋다는 글이 많이 보여서 다른 것 주문할 때 시험삼아 하나만 주문.

일단 길이가 내 손톱에 너무 잘 맞고 플라스틱이 아닌 일반 젤네일 반쯤 굳혀놓은 재질이라 좀 길면 깎아낼 수 있어서 편했다.(디자인이 들어간 네일은 잘라내면 모양이 망가지니 홈페이지 설명에서 권하는 방법은 아니지만 그래서 일부러 잘려도 이상하지 않을 풀 컬러로 골랐음)
네일 모양이 잡혀 있으니 스티커 타입보다 붙이는 시간은 절반도 안 걸리는 것도 마음에 들고 스티커보다 두께가 좀더 두꺼워서 젤네일 기분이 더 나는 점도 장점이었다.

스티커는 닷새 정도 지나면 아래쪽이 뜨면서 머리 감을 때 손톱에 무지하게 끼어서 새로 붙이는데 이건 좀 덜한 것 같기도 하고…

하루종일 물 묻힐 일 많은데 아직까지는 스티커보다 접착력이 약한 지는 잘 모르겠고 팁 갯수는 넉넉한 편이지만 내가 산 숏 타입은 작은 건 정말 작아서 남는 건 다른 것과 섞어 써야 할 것 같다.
미디엄 사이즈도 어쩌면 맞을 것 같아서 주문했는데 다음번에는 그걸 붙여보고 맞으면 숏 길이에서 남는 것과 섞어서 한 상자를 두 번 정도 쓸 수 있을 듯. 젤네일 퀄리티 생각하면 세일 가격은 가성비도 괜찮은 편이라 마음에 드는 디자인 보이면 세일할 때 하나씩 사봐야겠다.(정가 다 주고 사긴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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