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젤네일 스티커를 2년쯤 붙였더니 손톱도 얇아지고 겉도 많이 상해서 오랜만에 네일 폴리쉬(요즘은 매니큐어를 이렇게 부르더란? -_-)를 사봤다.(예전에 한번 포스팅했지만 쓰던 것들은 기본이 4-5년, 긴 건 10년 된 것도 있어서 다 버림)

웨이크메이크는 원래 좋아하던 브랜드라 근처 올리브 영에서 빨간색을 하나 사봤는데 발림이 좋길래 나중에 가서 두 개 더 골랐더니 2+1이라고 해서 하나 더.
팁토와 르멘트는 네일폴리쉬 치곤 약간 가격대가 있는데 인스타 광고에 자꾸 뜨길래.

파란 색이 블루미네

르멘트의 블루미네는 지금은 없어진 토드라팡이라는 브랜드에서 좋아했던 색이랑 비슷해서 골랐는데 발라보니 너무 톤이 똑같아서 혹시 그 회사가 이름을 바꾼 게 아닐까 싶을 정도. 여름에도 겨울에도 잘 어울리는 신기한 블루톤.

팁토는 상품 컷의 펄감이 예뻐서 사봤는데 보라색은 괜찮았고 핑크색은 베이스 컬러가 좀 촌스러워서 실패했다.

직접 바르는 건 거의 3년 만에 써보는데 그 사이에 네일 폴리쉬 제형도 엄청 발전을 했는지 집안일 해도 잘 안 벗겨져서(이건 내가 요즘 설거지를 안 하고 식세기를 쓰기 때문일 수도 있음) 스티커 타입은 잠시 쉬고 당분간은 바르는 걸로 대신해야겠다.

시간 지나면 벗겨지는 건 좀 귀찮지만 거꾸로 부담없이 슥슥 지우고 새로 바를 수 있는 건 네일 폴리쉬의 장점.

방학식 하고 온 딸내미 손톱도 발라주고.

튜닝의 끝은 순정이라더니 네일도 돌고 돌아 다시 네일 폴리쉬네.

by

/

9 responses

  1. Mika/Sweet pea

    저도 요즘 젤네일 너무 많이 하니 손톱 발톱 다 얇아져서… 한참 쉬고 있어요..

    1. Ritz

      발톱은 여름에만 해서 상관이 없었는데 손톱은 얼마전에 무심코 보니 엄청 얇아져 있더라고요.;;;

  2. 장미의신부

    오, 벌써 방학…아기님은 아직도 1주 더 남았…

    1. Ritz

      초등학교는 엄청 늦네요;; 개학은 언제?;;

      1. 장미의신부

        25일 방학식 22일 개학…딱 4주 하더라구요…방학때 하려고 미뤄둔것들 다 할수나 있으려는지…OTL

  3. WG

    메니큐어 하니 생각나는 기억.

    옛날 옛날에 친구가 메니큐어를 샀는데 아마 처음 사 본 모양이야. 
    나는 그 메니큐어를 구경했는데 아마 처음 구경한 모양이야. 

    너도 나도 달려들어 그 메니큐어를 발랐더니 손톱이 반짝반짝 하고 막 분홍빛이 감도는거 같고 막 너무 예쁘다고 니 진짜 잘골랐다고 나도 함 발라보자고….

    다음에 나도 메니큐어 살 일 있음 꼭 이 색깔 사야지 하고 메니큐어 바닥을 보고 색깔을 확인했지. 

    “탑코트”

    이야 메니큐어 색깔은 막 빨강 파랑 이런거 안쓰고 암호같는 영어단어인가봐~

    그랬던 실험실 죽순이들…..
    대학원 1년차여…..

    예전에 썼던거에요 ㅎㅎㅎㅎ
    탑코트도 준비 하셨나요?

    1. Ritz

      엌ㅋㅋㅋ 너무 공부만 하고 사셨던 거 아님까. ㅋㅋㅋㅋ
      안그래도 제일 오른쪽 투명한 게 탑코트예요. 저 브랜드는 폴리쉬 두 개 사면 탑코트 하나 주는 이벤트 중이더라고요.

  4. March Hare

    아.. 이제 방학시즌이군요…(새삼)

    1. Ritz

      여름방학은 한달도 채 안 되네요.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