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콩란 물 주면서 줄기가 좀 물러서 제거해주고 나니 휑하길래 빈 곳을 채워줄 요량으로 하나 더 주문했는데…. 볼륨이 어마어마한 것이 왔다. 풍성하니 보기 좋긴 한데 오른쪽 짤이 내 기분;;

어제는 오랜만에 머리를 자르러 갔다 오는 길에 길에 열린 나무 열매가 크리스마스 트리 오너먼트처럼 예쁘길래 한 컷.

갑자기 머리가 너무 무겁게 느껴져서 짧게 잘랐는데, 사진첩을 찾아보니 나는 대충 이맘때 머리를 자르고 싶어지고 그렇게 겨울~여름까지 기르면서 여름에는 묶고 다니다가 또 찬바람 불면 자르고 싶어지는 사이클이더라.( ”)

레몬 씨가 발아율이 그렇게 좋다길래 옆사람이 사둔 레몬 쓸 때 씨 좀 챙겨놔달라고 했다가 세 개 심었는데 하나는 벌써 이만큼 올라왔고 하나 더 올라올 것 같다.

마치 쌍둥이 마냥 두 개가 뾰롱 하고 올라와서 왠지 귀엽네.

콜레우스 물꽂이하면 뿌리가 정신없이 나온다더니 과연.

꽂아두면 이삼일 잊고 있다가 봤더니 어느새 저만큼이나 나와 있어서 적당한 타이밍에 원래 콜레우스 화분에 자리를 만들어줘야할 듯.

이제와서 파테크를 할 생각은 없는데 엄마가 작은 아버지 댁에 갔다오시면서 받아왔다고 나눠준 파가 너무 많았고, 하필 그 직전에 나는 파를 샀었고… 다듬어서 넣을 곳이 마땅찮은데 포장 열어보니 역시나 뿌리까지 붙어있길래 마침 흙 담긴 빈 화분(왜 식물은 없는지는 생략…)에 냅다 꽂았다. 그냥 두는 것보다는 오래 가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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