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 등록하느라 사진 찍은 김에.
맨 처음에 뭘 사려고 들어갔다가 이렇게 우르르 주문했는지 기억은 안 나지만 어쨌거나.
포인세티아는 지난번에 샀던 것이 순식간에 실패해서 한번 더 도전.
무늬보스턴 고사리는, 식물 피드에서 고사리 키우는 분들이 워낙 많길래 궁금해서 나도 하나 골라봤는데 잎 무늬가 예뻐서 사람들이 왜 좋아하는지 알 것 같다.
저면관수용 화분에 심으면 편하다고 해서 마침 집에 굴러다니던(왜 저면관수 화분이 굴러다니냐 하면 예전에 이 화분에 키우면 편하다고 하는 식물을 들였다가 식물은 가고 화분만 남았다. 뭘 하든 장비부터 갖추고 본다. 😎)
왁스 플라워는 예전에 절화로 한번 샀었는데 꽃이 예뻤던 기억이 있어서 골랐다. 이렇게 사면 절화보다 싸고 두고두고 볼 수 있는 건 장점.(절화가 꽃이 더 풍성하지만)
소나무 같은 잎사귀에 매화 비슷한 꽃이 핀다고 해서 ‘솔매’라고도 부른다고.
아글라오네마는 이미 가진 게 있어서 더 늘일 생각이 없었는데 저 녹색이 너무 싱그러운 데다가 상품에 ‘특급’이라고 되어 있어서 ‘특급’은 어떤 건가 혹해서 장바구니에 넣었다.
화분에 옮길 때 보니 왜 특급인지는 알겠더라.
뿌리가 너무 뽀얗고 실해서 얘 죽이면 정말 내가 살식殺植한 것일 듯;;;
있던 화분도 정리하고 겨울나기를 준비해야 할 시기에 이렇게 가짓수를 불렸으니 이 겨울 다같이 잘 보낼 수 있길 바랄 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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