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 체르노빌의 목소리 – 미래의 연대기

    나는 과거에 대한 책을 썼지만, 그것은 미래와 닮았다.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로 노벨 문학상을 받았던 작가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의 ‘체르노빌의 목소리-미래의 연대기’.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와 마찬가지로 사람들을 만나 직접 들은 이야기를 모았는데 이런 방식이 과연 ‘취재’인가 ‘문학’인가에 대해… Continue reading

    체르노빌의 목소리 – 미래의 연대기
  • [테드 창] 숨 Exhalation: Stories

    작년에 개봉해서 흥행했던 영화 ‘극한직업’에서 등장인물 중에 테드 창이 나온 이후로 이 이름만 들으면 ‘창식이‘라는 이름이 먼저 떠오르는 부작용이 생겼다.(…) 아무튼 정말 오랜만의 신작. 여전히 우아하고 한편 한편이 빛나는 한 권이었는데 중간에 소프트웨어 객체의 생애주기가 들어가서 실제로 신작 분량이 그리… Continue reading

    [테드 창] 숨 Exhalation: Stories
  • 2019. Jun. Tweets

    오늘 방구석 1열은 토토로/키키.두 작품도 좋지만 나는 지브리 중에 뭐가 제일 좋은가 생각해보면 라퓨타/센과 치히로? 가끔 보고 싶어서 일부러 다시 찾아 본 건 이 두 작품이었던 것 같다. June 07, 2019 at 07:36PM 조건만 맞으면 죽은 캐릭터도 살아 돌아오는 미드의… Continue reading

  • 체르노빌 CHERNOBYL (2019)

    1986년 4월 26일, 전 세계를 공포로 몰고 가며 인류 최악의 인재로 기록된 구소련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태를 재구성한 5부작 미니 시리즈. 다 보고 나니 나도 모르는 사이에 지구가 멸망할 상황이 이미 한번 스쳐 지나갔구나, 모골이 송연해진다. 체르노빌 사고는 한 인간의… Continue reading

    체르노빌 CHERNOBYL (2019)
  • 포탈

    화장대 위치가 큰 창을 옆으로 두고 있어서 화장할 때마다 빛이 들어오는 각도도 불편하고 눈도 워낙 나빠서 렌즈 안 끼고 화장하는 날은 맞은편 화장대 거울도 잘 안 보이는 경우가 많아서 좀더 앞에 둘 보조 거울을 찾았는데 요즘은 이런 LED 미러가 별로… Continue reading

  • 구실

    이번주 내내 집에만 있었던 것 같아서(아, 월요일에 혜린이 병원 가느라 나오긴 했구나) 일부러 이걸 먹어봐야겠다는 구실을 만들어 나왔다. 바로 튀긴 두툼한 돈까스가 상상했던 이상의 맛이어서 사소하지만 행복한 시간. 남의 나라 역사 이야기라 도무지 눈에 안 들오는 책을 마저 끝내고 들어가야겠다. …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