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 선우정아 ‘그러려니’

    캠핑클럽을 보다가 귀에 들어온 노래.이 가수 곡은 굉장히 끈적한 분위기의 것들만 들어봤었는데 의외로 이런 곡도 목소리와 어울리는구나. 나는 한해 한해 나이가 먹어갈수록 만나는 사람도 줄어들고 그리운 사람도 줄어들어 문득 슬프다. 만나는 사람은 줄어들고그리운 사람은 늘어간다끊어진 연에 미련은 없더라도그리운 마음은 막지… Continue reading

  • 어느 일란성 세 쌍둥이의 재회

    여행갔다 오는 길에 비행기 안에서 다큐멘터리를 하나 틀었는데 ‘메리 포핀즈’의 작가 패멀라 린던 트래버스(Pamela Lyndon Travers)에 대한 이야기였다. 작가 다큐멘터리인데 중간에 뜬금없이 톰 행크스와 엠마 톰슨 인터뷰가 들어가 있어서 찾아보니 2013년에 개봉했던 영화 ‘세이빙 Mr.뱅크스’ 홍보용으로 만든 게 아니었나 싶다.… Continue reading

    어느 일란성 세 쌍둥이의 재회
  • 0727 Animate

    오랜만에 개굴님 귀국 모임.(사실 대부분 뭔가 부탁한 것이 있다…)오늘의 참석자들은 개굴님, 디노님, 쌩훈님, 류지님, 감자님, 정운님, 로리엔 언니, 낙원의샘 언니, 지현님. 근래 모인 중 최대 인원이었던 것 같다…; 이번에는 소위 ‘매봉 맛집’ 태그로 생기는 가게들이 많은 블럭에 위치한 수제 버거가… Continue reading

  • 게으른 요가─자율신경을 어디서든 리셋!

    트위터 타임라인 훑다가 눈에 들어와서 충동적으로 주문해봤는데 생각보다 내용이 나쁘지 않았다. 우울증으로 하던 일까지 관뒀던 작가가 남편이 대신 등록해준 요가를 등 떠밀려 시작했는데 하다보니 조금씩 일상에 의욕도 돌아오고 좋았다는 이야기도 공감이 갔고 작가 본인이 제대로 된 요가복을 갖춰입고 요가 매트… Continue reading

    게으른 요가─자율신경을 어디서든 리셋!
  • 여행의 끝

    여행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짐을 정리해 여행가방을 원위치로 돌려놓고 밀린 청소를 하는 등 잡다한 일이 많지만 나에게 이제 정말 ‘여행이 끝났구나’ 라는 생각이 드는 두 가지는 밀린 빨래감 처리와 여행하면서 찍은 사진들을 인화해서 다시 벽을 채우는 것. 이번에는 일정이 길어서… Continue reading

    여행의 끝
  • 공감력

    채널을 돌리다가 오랜만에 ‘차이나는 클라스’를 보게 됐는데 진화학자가 나와서 인간이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문명을 이룬 비결은 인간만이 갖고 있는 진화된 심리인 ‘공감력’ 때문이라는 이야기를 했다. 어제오늘 일본의 방화사건에 대한 악플을 보고 있자니 인간의 외형을 가지고 인간이 아님을 스스로 증명하는 짐승은 왜…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