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애니메이션

  • 유니버셜 스튜디오 포스팅에 사진이 왕창 올라갔으니 메인에서 밀어낼 겸 포스팅을 하나 더. 애니를 안 본지도 꽤 된 것 같은데 웹서핑을 하다가 근래에 보기 드문 모에계가 아닌 미스테리역사물이라길래 흥미가 생겨 보기 시작한 슈발리에입니다. 루이 15세 때 실존했던 기사 여장 기사 데옹 드 보몽(본명은 Charles-Geneviève-Louis-Auguste-André-Timothée Éon de Beaumont 라는데 읽기만 해도 혀 깨물 것 같습니다)을 소재로 판타지…

  • 자막을 만들면서 하나씩 보던 우테나를 지난주에 대나무숲과 앉아서 몰아서 마저 한꺼번에 다 봐버렸습니다.               다 보고 난 감상은, 우테나는 근래 애니에서는 보기 힘든 지극히 유쾌하고 우아한 희극(…)이었습니다. 엔딩까지 포함하자면 단순히 희극이라고 말하기 힘들지만 전체 39화 중 8할은 보는 내내 유쾌한 코미디였달까요. -_-; 하세가와 신야 특유의 과장된 관능(?)과 화면을 화려하게…

  • 요근래 마비노기의 랙이 심해지면서(…) 드디어 슬슬 플레이 시간이 줄어들고 있습니다(결국 자의가 아닌 타의로..-_-). 대나무숲이 말하길 ‘언젠가 이런 날이 올 줄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늦게 올 줄은 몰랐다’고 하네요.( ”) 그리하여 낮시간이 좀 한가해지고 하여 일본어 공부 겸 애니메이션을 하나씩 보면서 직접 자막을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실은 옆에서 쪼았습니다). 대나무숲 같은 경우는 일본에 와서 어학연수를 한 것도 아니고…

  • 메이드! 하면 고양이 귀에 이렇고 저렇고 그런… 바로 이런..!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계시겠습니다만(애니동에 약 두 분 확정) 이런 불면 날아갈 것 같이 경박한 계열의 사파 메이드가 아닌 영국식 정통 메이드물(?) 엠마의 애니메이션이 시작되었더군요. 지현님 홈에 올라온 글을 보고 저도 얼른 1화를 받아서 봤습니다. 사실 원작은 한 2권쯤까지 본 것 같은데 이야기의 메인인 주인공들의 사랑 이야기는…

  • 대강 35화쯤에서 보다가 관둔 케로로 중사가 1기를 마치고 4월부터 2기에 들어간다길래 1기 마지막화만 스르륵 돌려봤습니다. 지구 침략이라는 목표 앞에서 잘도 탱자탱자 놀던 케로로에게 드디어 귀환 명령이 떨어지고, 돌아갈 때에는 지구에 있었던 흔적과 사람들의 기억은 모두 지워야 합니다. 케로로와 그밖의 개구리(…)들은 서운한 마음을 애써 참으며 귀환을 서두르지만… 1기를 끝내고 2기를 넘어가는 시점에서 이야기를 무리없이 재치있게 잘…

  • 집에 플스를 빌려다놓은 김에 최소한 TV 화면 정도에서는 봐주리라 마음 먹고 미뤄두었던 천공의 성 라퓨타 DVD를 돌려보았습니다. 이 라퓨타는 고1때 시험 끝나고 당시 같은 반이었던 친구가 가져온 비디오로 자막도 없이 본 첫 일본 애니메이션이었더랬습니다. 놀라운 건 당시에 비디오를 가져온 친구나 같이 보던 친구들, 그 중 아무도 일본어를 단 한 자도 아는 사람이 없었는데(비디오 주인이 유일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