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라사와 나오키 원작의 몬스터 애니메이션이 시작됐습니다. 오늘은 트리니티 4권 감상이나 올릴까 하고 있었는데 본 김에 이것부터.
코믹 쪽은 워낙 나오는 속도가 느려서 앞 내용 다 잊어버릴만 하면 뒷권이 나오는 바람에 보기는 끝까지 다 봤는데 지금은 처음과 끝밖에 기억이 안나는군요(읽었을 당시에는 정신없이 재미있게 봤던 것 같건만..;). 덕분에 애니메이션은 새 기분으로(?)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난 마스터 키튼도 그랬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이번에도 제작은 매드하우스. 여전히 원작을 잘 살린 그림체에 내용은 원작에 상당히 충실할 듯하네요. 성우들이 약간 예상했던 바를 빗나가서 어색하긴 한데 보다보면 익숙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특히 초반부에서 텐마의 약혼녀였던 에바의 목소리가 좀 심하게 이질감이 드는 게 아쉽군요.
지난 마스터 키튼 때도 그랬지만 이번에도 오프닝은 보컬 없는 연주곡이군요. 마스터 키튼이나 몬스터나 둘 다 뭔가 보컬이 들어간 곡이 어울리지는 않을 것 같긴 합니다만… 이번 오프닝 곡 역시 작품의 분위기를 잘 살렸더군요.(엔딩은 왠지 공각의 엔딩과 비슷한 느낌의 보컬 곡이었음)
간만에 로리 계열(-_-)이나 양서류 계열(-_-) 아닌 이야기 중심의 애니메이션이 나와서 좋네요. 이번 시즌에는 몬스터, 미도리의 나날, 시간 되면 케로로 중사 정도를 챙겨봐야겠습니다.
7 responses
룬그리져//누님도 장기적인 꿈은 아닐 것 같은데요…;;( ”)
로리따위, 한때의 덧없는 꿈인것을!(…D모님을 향해 외친다)
김형진//양서류 계열…이란 얼마전에 시작한 매우 오만한 양서류를 주인공으로 한 애니메이션이란 의미와 이 홈에 오는 어느 양서류 분이 좋아하시는 계열이라는 중의적인 의미가 있지요. =_=;;
…”양서류 계열” 이라는게 뭔가요?
gample//왠지 가슴을 훌떡 젖히고 ‘내 안의 요한이 이만큼 커졌어’라고 말하는 겜플님이 상상이 가는군요. -_-;;;;
JH//그 목소리의 부조화가 좀 거시기하지요. 에바 목소리는 한 마흔된 중년 유한마담 분위기인데 덴마 목소리는 거의 현시연의 잘생긴 청년 수준…-_-;;;
슬쩍 살펴봤었습니다만…
덴마 목소리가 너무 앙증맞아서 원조교제 분위기 (…)
우와 그림 멋있다. ‘요한~ 어서 날 죽이러와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