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Tag: 마블

  • ‘어벤저스’라는 영화는 수십편의 개개인 히어로 이야기가 나온 다음 나중에 합쳐진 하나의 세계여서 재미 면에서 어벤저스와 이 영화를 비교하는 건 맞지 않은 것 같은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벤저스가 끝나고 볼 만한 영화를 기다리다 나온 작품이라 같은 선에 두고 기대치를 가지다보니 아무리 이 영화가 80 정도 재미있어도 40 정도밖에 재미를 못 느낄 것 같다. 그런 면에서는 좀 억울할지도…아무튼…

  • 세 식구가 ‘다같이 보자’고 정한 영화는 모두가 ‘영화를 볼 기분’이 맞아야 하니 오히려 보는 게 한참 늦어진다. 이 블랙 위도우도 작년부터 결제를 해서라도 ‘꼭 보자’고 결정만 하고 차일피일하는 사이에 디즈니 플러스가 국내에 들어왔고 오히려 결제할 필요도 없이 언제든지 버튼만 누르면 볼 수 있는 상황이 되었는데 그러고도 한참 미루다가 드디어 오늘 감상 완료. 이렇게 훈훈한(?) 가족…

  • 개봉했을 때 못 봐서 아쉬웠는데 마침 넷플릭스에 올라왔길래. 예고편 볼 무렵이 막 어벤저스 완결을 보고 난 후라 기대치가 너무 높았었나, 막상 영화는 그냥저냥. 보다보니 스파이더맨 짠내투어─유럽편, 같았다…-_-; 어벤저스 시리즈의 에필로그 느낌.

  • 2012년부터 챙겨 본 시리즈의 최종장. 근래에 본 중에서 최고로 깔끔하게 ‘끝’을 마무리한 작품이었다. 신나게 부수며 지구를 구하던(?) 히어로물의 끝이 이렇게 찡하고 애잔할 일인가 싶긴 하지만… 러닝타임 3시간이 길긴 길었으나 그렇다고 어디 줄일 수 있었을 법한 부분은 별로 안 보이고, 전체 작품들을 다 챙겨 본 건 아니지만 끌리는 작품들 위주로 주섬주섬 챙겨본 관객으로서는 마지막 스탭롤이 올라가는…

  • 보고 온 사람들은 모두 추천하는데 요즘 극장에 자주 안 가다보니 크게 관심을 안 뒀다가 며칠 전 대화방에서 모님 추천에 갑자기 땡겨서 온 식구 모여 봤는데 극장에서 놓친 게 아쉬운 영화였다. 스파이더맨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궁상’과 ‘준비되지 않은 상태로 갖게 된 능력으로 인한 좌절’, ‘드럽게 일이 안 풀림’이라는 요소를 충분히(?) 펼치면서 이 시리즈를 볼 때…

  • 게으른 세 가족이 조조영화를 보겠다고 주말 이른 시간에 꾸물꾸물(…) 외출. 개봉하고도 내 타임라인은 비교적 조용한 편이었는데 그 이유는 알 것 같다.다 보고 났는데도 뭐 할 말이 없어.(…) 너무 이야기 한복판에서 끝나서 전체적으로 뭘 어떻다고 하기도 애매하고. 내용 언급 없이 몇가지만 적자면 엄청나게 많은 등장인물들이 나오는데 정말 비중을 잘 맞춰놨다. 캐릭터 조도 잘 짰고(?). 옆사람 표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