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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do1

레일린님이 올린 이야기에 궁금해서 받아본 Rando라는 앱입니다. : )
카메라 앱인가 싶어 받았는데 일종의 SNS(?)네요. 메일주소만으로 가입이 되길래 호기심에 해봤는데 ‘이제 정말 나오다 나오다 이런 아이디어까지 나오는구나’ 라는 게 첫인상?;;
구글 앱스토어의 앱 설명을 가져오면,

“Rando” 는 실험적인 사진 교환 플랫폼 어플입니다.
전세계의 다양한 사용자로부터 특별한 사진을 전송 받고 수집 할 수 있습니다.

란도 한 장을 수신 받으려면 사용자 역시 한 장의 란도를 전송해야 합니다.
란도는 사진을 공유하기보다는 선물을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어플입니다.
란도 어플은 어떤 익명의 사용자한테 사진이 전송되고 또 수신되었는지에 대한 정보는 알 수 없지만
사용자의 사진이 지도상의 어느 위치에서 수신되고 전송되는지는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당사는 의도적으로 란도 어플에서 소셜 기능을 더 하지 않았습니다.
수많은 익명의 사용자들 한테 받은 란도를 통해 전 세계 각국의 독특한 문화적 명소를 수집하시기 바랍니다.
란도 어플은 좋아요 도, 답글도, 직접적인 의사 소통도 없습니다.
단지 란도 뿐입니다.

저 설명이 정말 이 서비스의 전부예요…;
댓글도 좋아요도 없고 그냥 카드게임(?) 하듯 사진을 주고받아요. 구체적으로 누구한테 가는지는 전혀 알 수 없고 내 사진이 간 곳과 사진을 받은 곳의 국가와 도시 정도만 알람이 옵니다. 뭔가 무언의 대화(?)같은 느낌이기도…
처음에는 뭔 재미로? 했는데 이름도 못 들어본 해외에서 어떤 사진이 날아올지 궁금해서 나도 괜히 한장 더 찍게 되는? 심리가 작용하네요.
좀 검색해보니 역시나 가끔 엄한 사진이 날아오는 경우도 있다는데 그럴 때는 그 사진 및 보낸 유저를 블럭하면 된다고 합니다.(랄까, 굳이 저런 데에 그런 사진 올리는 사람은 또 뭔 생각일까. -_-)

장기간 꾸준하게 쓸 수 있을지는 좀 애매하지만 뭔가 새로운 SNS가 아쉬웠던 사람이라면 초반에는 재미있게 쓸 것 같아요.
이 서비스에서 제일 필요한 건 가능하면 같은 국가 안에서 받는 사진의 빈도수는 최소한으로 하는 필터링이지 싶네요. 한국에서 온 사진은 좀 덜 반갑더라고요. ^^;

그나저나 Rando는 Random이라 Rando인 걸까..;;
(월요일 아침에 일하기 싫으니 이런 거 쓰고 있긔….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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