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국내 발매 시기가 작년이라 최근작인가 했는데 찾아보니 무려 90년 작품.(이제 정말 낼 게 없나보다 싶다가도 반면에 그만큼 이 작가 작품은 안정적으로 팔리고 있는건가 싶기도…)

한편의 연극 같은 느낌의 추리물이었는데 후반부의 반전이 나름 특징이겠지만 반전까지 가는 과정이 좀 어눌해서 크게 인상에 남을 만큼은 아니었다. 대신 이야기 진행은 깔끔해서 잡자마자 그냥 술술 읽히는 데다가 엔딩이 찜찜할 것도 길게 생각할 것도 없어서 더운 여름날 아이스 커피 한잔 놓고 읽고 치우기에 딱 좋은 평작이었다.(실제로도 카페에서 린양 기다리면서 한시간 동안 거의 2/3는 다 읽어버렸음)

처음 생각했던 것처럼 최신작이었으면 좀 갸우뚱했을텐데 20여년 전 작품이라고 하니 납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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