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유튜브 들어갔다가 올라온지 얼마 안 된 선우정아의 ‘Running’을 듣고 있자니 이 가수를 좋아하지만 이 곡만큼은 이런 흐느끼는(🙄) 느낌으로 듣고 싶지 않아서 귀를 리셋하는 마음으로 원곡을 찾아 오랜만에 다시 들었다.

듣고 있으면 언제나 가본 적 없고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르는 상상 속의 파리의 북역이 펼쳐지면서 마치 영화 속 주인공처럼 뛰어가는 기분이 드는 곡.

부딪히는 사람들을 피해 나는 뛰었어
제발 떠나지 않았기를
터질 듯한 심장과 너를 보낸 죄책감에
뺨 위에 반짝이는 눈물

사랑하고 싶어
너의 고백이 담긴
못다한 메세지를 듣고 달려
너에게 가고 있어

너를 기다려왔던
나의 대답을 기다려줘
숨겨왔던 나의 고백을 들어

함께 떠날 미래도
지금의 불안한 모습도
밤새 함께 얘기 나누고 싶어

떠밀려온 북역에는 흔들리는 사람과
분주해진 발걸음들로

이렇게 불러도
이렇게 외쳐봐도
보이지 않는 너와 안타까운 시간만 남아있어

너를 기다려왔던
나의 대답을 기다려줘
숨겨왔던 나의 고백을 들어

함께 떠날 미래도
지금의 불안한 모습도
밤새 함께 얘기 나누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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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responses

  1. 봉원이 형은 곡도 잘 만들고 개그도 잘 하시고…

    1. Ritz

      참 다재다능한 정봉원….

  2. 재형님 노래는 진짜 본인만 살릴 수 있는 느낌 ..

    1. Ritz

      자기만 느낌 살릴 수 있는 곡을 만들고 가끔 남한테 준 곡도 도로 자기가 가져와서 부르기도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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