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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가 랜덤 영상으로 띄워서 오랜만에 봤는데 보면서 또 울컥했다. 이게 벌써 4년 전이네.
샘김이 어딘가 방송에 나와서 하는 말이, 엄마를 생각하며 쓴 곡이라 엄마가 제일 좋아하는 곡일 줄 알았는데 이 곡은 못 들으신다고 하셨다고.

열 댓살에 한국말도 제대로 못하면서 오디션 프로 나간다고 혼자 한국에 가서 그 뒤로 부모와 떨어져 있었는데 그 아들이 낸 첫 음반에 들어가 있는 이 곡의 가사를 보면 어느 엄마인들 두 번 들을 엄두가 날까…

연락도 잘 안 하는
멍청한 우리 아들 잘 지내니
과자 좀 먹지 말고
청소 똑바로 하고
어떻게 니 아빠하고
그렇게 똑같니
잠도 제대로 자고 청개구리
너 아이고 끝이 없네
말은 할수록 길어질수록
다 똑같은 말 엄만 널 사랑해
엄마의 맘 아빠의 맘
멀리 있어도 다 똑같애
할머니의 맘 할아버지의 맘
어디 있어도 다 똑같애
So mama don’t worry
So mama don’t worry
Woo woo
멀리 있는 것 상관없어 샘
자주 못 봐도 상관없어 우린 행복해
떨어져 있어도 마음속에 있으니
우리 걱정 말고 행복하게 살고
절대 울지 말고
서울의 밤 바다 건너의 밤
멀리 있어도 우린 행복해
보고 싶은 밤 모두 궁금한 밤
어디 있어도 우린 행복해
So mama don’t worry
So mama don’t worry
연락도 잘 안 하는
멍청한 엄마 아들 잘 지내요
요즘은 할 일이 많이 생겼죠
열심히 하고 곡도 쓰고
밥도 세끼 다 챙겨먹으니
저는 걱정 말고 엄마
건강하고 동생들 챙겨요
저는 걱정 말고 엄마
힘들어도 조금만 기다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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