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연말에 평소 쓰는 그릇들을 한번 싹 바꿨는데 이게 그릇 가장자리가 거칠한 타입이라 남은 반찬 같은 걸 다시 냉장고에 넣으려고 랩을 씌울 때마다 잘 안 붙길래 검색하다보니 실리콘 랩이라는 게 보여서 사봤다.
크기 6종 2세트가 4천원에서 좀 빠지니 가격도 저렴한 편.
실리콘 랩으로 검색하니 제품마다 모양도 래핑하는 방법도 다양해서 처음이라 뭐가 괜찮을지 몰라서 판매순위 높고 싼 걸로 골랐는데 일단 원래 쓰려던 새 그릇에는 랩보다 확실히 잘 붙는다.
처음에 봤을 때는 이 여섯가지 크기가 필요한 곳의 사이즈를 다 커버할 수 있나? 의심스러웠는데 잘 쓰는 요령은 원하는 곳의 지름보다 약간 작아보이는 걸로 골라서 바짝 당겨 덮는 것. 그러면 쫙 감기는데 랩이랑 비교하면 내용물 냄새도 덜 새는 것 같다.
반찬 가짓수 많이 놓고 먹는 편도 아니고 냉장고 넣었다가 다시 꺼내는 것도 안 좋아해서 랩 쓸 일이 잘 없긴 한데 그래서 오히려 씻어 뒀다가 필요할 때 쓸 수 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상품 설명 페이지 보니 과일 자르고 덮어두는 용도로도 설명해놨던데 올 여름 수박 사면 아마 지금보다 더 자주 쓰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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