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록에 연재되는 건담 오리진 작업을 할 때는 사실 그다지 내용을 주의깊게 살펴보지 못합니다. 연재분량이 일반적인 작품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에 단행본 작업을 하면서 연재분 준비하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빠듯하고, 페이지가 많은 데 비해서 이야기의 호흡이 엄청 길기 때문에 한회씩 잘라 읽으면 그다지 남는 것도 없기 때문이지요. 일단 단행본 작업에 들어가고, 모아서 읽으니 못보던 컷도 보이고 좀 더 이해도 가고 그렇더군요.
2권은 격전편으로 샤아와 아무로의 전투, 화이트베이스의 지구 돌입, 마지막에 가르마의 등장으로 마무리됩니다(이 가르마 청년은 제발 귀 뒤로 머리칼 좀 안 쓸어 넘겼으면 좋겠군요. -_-).
격전편에서 가장 인상이 강렬했던 것은 역시 저 샤아와 세일러의 조우, 였던 듯. 샤아의 느끼함이 아주 물이 오를 대로 오른 연출로, 상큼한(?) 미소를 씨익 쪼개며 헬맷을 벗는 장면과 세일러의 손목을 잡고 한판 당기는 자세는 아주 멋있었습니다. 아무로의 어리버리함이 더욱 빛나기도 했고.(개인적으로 안맞고 자라 버릇없는 애를 매우 싫어함)
5 responses
어쨌든!! 원본 안 사고 국내판 기다리고 있습니다.흑… 빨리 좀 나와주기를…… (소리없는 아우성?)
그 아름다운 씬이 아무로와의 커플로도 이어지길…..(쿨럭)
하지만, 실제 그 둘의 커플은 상상해본적이 없군요. 갑자기 상상이 무럭무럭 하고 싶어졌습니다… (쿨럭..)
심지어 3권쯤에서는 샤아의 샤워신이라는 아름다운 서비스신도…-_-;
의외로 은근슬쩍 노린(!) 컷이 많은 거 같군요. -_-;
헉, 남매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