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건담 어용언론잡지 뉴타입에서 기자를 2년이나 했지만, 개인적으로 건담 시리즈는 하나도 제대로 본 게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이 건담 디 오리진은 나에게 있어 최초의 건담 이야기가 될 듯.
연재 작업을 하면서 처음부터 보고 있지만 확실히 요즘 만화에서는 볼 수 없는 매력이 꽤 있다. 예를 들면 (캐릭터들의 패션 감각은 괴롭지만 어쨌거나) 탄탄한 그림체라든지 자연스럽게 진행되는 스토리라인 등에서 ‘작가의 연륜‘이 느껴진다. 그림에만 치중하거나 불면 날아갈 듯한 이야기가 난무하는 요즘에 이런 작품을 만나는 건 흔치는 않을 듯.
작가가 이야기를 초지일관 흔들리지 않고 그려나간다는 것이 작품에서 드러난다.(라고는 하지만 일단 건담 자체가 워낙 오래되었으니 그 사이에 머리 속으로 정리를 했어도 백번은 했겠지만…;)

1권은 아무로가 화이트베이스에 타고 건담을 조종하게 되면서, 샤아와 만나게 되는 장면까지.
느끼함으로 칠갑을 한 샤아와 만년사춘기 아무로의 성격이 아직 제대로 나오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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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responses

  1. 까망별

    릿짱의 엠에센 제목을 보고… 계속 노심초사 불안초조(왜냐~ 사러 갈 시간이 없었기에)하다가 오늘! 드디어! 샀습니다. 1권!! 아아~ 5권까지 어떻게 기다리죠? T_T

  2. 리츠코

    1권이 6월 28일에 나오는데요. ^^; 일본에서는 이번에 5권이 나오더군요.

  3. 까망별

    오오~ 2권 나왔습니까? 일본에서는 3권까지 나왔던가? 건담팬으로 환장하지 않을 수 없는 스토리죠…..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