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질환이 있음에도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한, 호박과 점을 좋아하는 화가 정도로 막연히 알고 있었는데 조지아 오키프의 그림을 보고 직접 편지를 보내고 답장을 받으며 화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는 걸 처음 알았고, 그리고 호박만 좋아했던 게 아니라 젊은 시절에는 꽤 화끈하게 행위예술을 하신 분이더라..;
1924년생이라 뉴욕에서 한참 활동하던 시기에 앤디 워홀, 달리 등등의 화가들과의 교류하는 장면을 보면서 역시 장수하는 사람이 마지막 승자…라는 생각을 했다.
화가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알기에는 부족할지 몰라도 이 작가에 관심 있었던 사람들에게 입문용으로는 꽤 좋았다.
공황을 겪고 나니 나도 모르게 일상에서 움츠러드는 순간들이 있는데, 아예 평소에 세상이 이렇게 온통 점으로 가득하다면 일상을 버티는 것만으로도 힘들텐데 그걸 완전히 예술로 표현하며 성공에 이르렀다는 게 실로 경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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