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애 중학교 보내고 제일 이해가 안 갔던 게, 요즘은 종이로 된 성적표가 나오지 않고(프린트해주는 학교도 있다고는 하더라만) 나이스(https://www.neis.go.kr/)라는 교육 포털? 사이트에 들어가 직접 확인해야 하는데, 어차피 등수가 나와 있지도 않으니 그마나 성적표에서 궁금한 건 애가 한 해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알 수 있는 선생님의 코멘트(행동 특성 및 종합 의견)이건만 다음해 3월 개학 후에나 열람이 가능한 이상한 시스템이었다.

문제는.

린양 3학년 때 선생님 코멘트가 궁금해서 접속을 했더니 고등학교 입학하고도 3월이 한참 지났는데 계속 열람 기간이 아니라고만 떠서 ‘아니 대체 중3 성적표는 고1이 돼도 못 보는 거야?’ 라며 어이없어하던 차에 나랑 똑같이 궁금해하던 난다님이 드디어 알았다며 카톡을 보냈다.

사이트 왼쪽 아래에 심지어 ‘움직이는’ 배너로 졸업생 성적표 열람 메뉴가 따로 있었던 것. 😑 게다가 기간도 정해져 있어서 몰랐으면 그냥 영영 못보고 지나가는 거다.

대체 왜 이런 식인지 잘 모르겠지만 혹시라도 나중에 나처럼 중3 성적표의 선생님 코멘트를 찾아 헤매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니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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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responses

  1. Tom

    그러고보니,
    난 아이들 성적표를 한번도 본 적이 없네…..

    1. Ritz

      보러 들어가려면 몹시 귀찮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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