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장수탕 선녀님8점
백희나 지음/책읽는곰

구름빵 작가 백희나씨의 신작 ‘장수탕 선녀님’.
달샤베트는 지금도 린양이 참 좋아하는데 ‘어제 저녁’은 내용이 약간 아쉬웠고 그래서 그 다음 ‘삐약이 엄마’는 아직 안 샀는데 이 장수탕 선녀님은 사실 표지 포스가 너무 세서(-_-) 좀 망설이다가 트위터상의 평도 좋고 판매사이트 아래 후기들도 좋아 구매.(그러고보니 우리 동네에도 장수탕이 있구나..; 이거 뭔가 범용적인 이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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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분위기. : )

얼마전부터 트위터상에서 ‘오래된 분위기의 목욕탕’을 수배하시더니 이런 내용 때문이었구나 싶더군요.
요즘 아이들은 이런 목욕탕을 잘 모를 것 같은데, 엄마 세대가 보면 ‘아, 맞아 이랬지’ 싶은, 어느 정도 엄마들의 감성을 더 자극하는 소재였어요. ^^;(이것도 건축학개론 붐의 영향이련가…)
내용도 깜찍하고 한장한장 깨알같은 재현들이 너무 좋더군요. 린양도 처음에 표지 보고는 ‘이게 뭐야~’ 하더니 다 읽고는 엄청 좋아라 하네요. ‘늙은 선녀님’이라는 게 재미있나봐요.
과연 린양이 대중목욕탕이나 때밀기, 냉탕에서 장난치기, 씻고 나오면 요구르트 한병 이런 정서를 알수 있을까요. ^^;

신부이야기 48점
모리 카오루 지음/대원씨아이(만화)

위 책 사면서 눈에 띄길래 같이 주문. 요즘은 신간 체크를 제때제때 안하니 눈에 띌 때 후속권을 챙기게 되는군요. -_-;
재미는 있었…지만 저런 쌍둥이 같은 캐릭터 너무 산만해서 보기가 좀 힘들어요..;;
그래도 볼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연애 이야기를 말랑거리면서도 참 재미있게 잘 풀어나가는 재주를 가진 작가. ^^;

다음 권부터는 이야기가 뭔가 좀 진행이 되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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