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이 나쁘지 않았다는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의외로 아기자기하니 보는 재미가 있었던 영화.
후반부를 보면서 ‘아, 역시 덕이란.’하고 웃었다. (그런 지하실을 가챠 뽑은 걸로 채워보고 싶다…)
저녁에 린양이 영화를 본 걸로 일기를 쓰는데 줄거리는 주구장창 써놓고 감상은 달랑 한줄이길래 지우고 좀더 길게 쓰라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평범한 사람도 특별할 수 있다는 걸 알았다’는 내용에 대해 린양은 결국 마지막에 ‘그런데 꼭 특별한 재능을 찾아야만 하는 걸까, 그렇지 않더라도 행복할 수는 있는데’라고 적어서 좀 의외였다.
그러고보니 나 역시도 무의식중에 누구나 ‘특별’할수 있다는 테마에 감동하면서 ‘특별함’에만 의미를 두고 있었는지도.
어쨌거나 린양은 별로 특별하고 싶지 않단다. -_-; 너 그냥 누가 갑자기 나타나서 ‘너는 특별해’라면서 저런 액션 하라고 할까봐 무서운 거지? ( ”)
Responses
에블씽이즈어썸! 을 한동안 흥얼거리게 – 했던 영화. 재밌었어요 🙂
노래 너무 흥겹더라고요. ^^ 보고 나서도 내내 입에서 안 떨어지더란…;
@tw_Ritz 그런 프레셔를 느낄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요즘은 워낙 또 개성을 강조하는 시대이다보니 ^^
@theearth 그죠. 요즘은 또 워낙 남이랑 다른 무언가를 중요하게 보는 시대다보니 저도 모르게 애한테 답 정해놓고 물어보고 있었더라고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