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린양 개학 전 마무리로 옆사람이 알아본 고양이 카페 겸 만화방.
프랜차이즈 만화방인 모양인데 일반 고양이 카페도 가본 옆사람 말로는 아무래도 사람들이 만화책을 보느라 고양이에만 집중하지 않아서인지 고양이들이 훨씬 생기가 있는 것 같았다고.(생기가 넘쳐서 지들끼리 우다다 우다다 뛰어다니긴 하더란…)

만화방에 가본 게 정말 오랜만이었는데 요즘은 기존에 읽던 작품만 신간이 나오면 사서 보다보니 막상 만화책들 앞에 서니까 뭘 봐야할지 당황스러웠는데 그래서 고른 건 한 10년만에 엔딩만 궁금해서 집은 학원 앨리스와 피아노의 숲 완결편. 학원 앨리스는 뭐 그냥 그 작가답게 끝났구나 싶고 피아노의 숲은 꽤 감동적이었다. 작년에 쇼팽 콩쿨 때문에 우리나라가 떠들썩했던 걸 생각하면 하필 내용이 좀 얄궂기도 하고…^^;

세 식구 취미에 딱 맞는 곳이라(?) 앞으로 가끔 나들이 삼아 나가도 좋겠다고 옆사람과 의견 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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