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세 명의 주연배우와 감독이 모여앉아 영화에 대해 이야기하는 20여분짜리 비하인드 토크. 영화도 나쁘지 않았지만 나는 사실 이걸 더 재미있게 봤다.(…)

영화 속에서는 비교적 젊은(?) 모습으로 많이 나오다보니 처음에 화면이 뜨면 ‘헉, 저 배우들이 실제로 저렇게 나이를 먹었구나’ 하고 놀란다. -_-;
과학의 힘(?)으로 화면에 젊게 비칠 수 있으나 촬영할 때 다들 나이가 많아 움직임이 느려서 현재 연기 중인 역할의 나이를 끊임없이 상기시키면서 찍었다는 이야기는 많이 슬프다. ㅠ.ㅠ

현장 장면들 보다보면 배우도 감독도 모두모두 나이가 많아서 뭔가 파슬파슬(?) 움직이는 느낌도 있지만 그래도 저 나이에 현업에서 뛰는 사람들의 열정이 부럽다.(기술 좋아져서 앞으로 몇십년 더 연기할 수 있겠다고 말하는 할아버지들의 위엄…)

오늘 아카데미 시상식의 봉준호 감독 소감 중에서 마틴 스콜세지 감독에게 존경을 표하는 장면이 너무 좋았던지라 갑자기 이 다큐가 생각나서 기록.
아이리시맨은 정말 아카데미가 너무 좋아할(…) 영화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그다지 수확이 없었던 점도 의외였다.

https://www.netflix.com/kr/title/8121280

★★★★ (202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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