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슬아슬한 부분에서 8권이 끝났던 노다메 칸타빌레. 드디어 9권이 나왔습니다.
그러고보니 이 작가의 천재 패밀리는 그다지 재미가 없어서 끝까지 읽지도 않았는데 이 노다메는 정말로 코드가 딱 들어맞는다고 할까, 뒷내용이 어찌될지 엄청나게 기대하면서 읽게 되네요.
이번 9권을 보면서도 느꼈지만 이 작품의 매력은 역시 ‘노력하지 않고 모든 것을 얻는 천재’가 아니라 이렇게 아무리 천재에 노력까지 했음에도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는 현실을 보여준다는 점이겠습니다.
노다메의 스칼렛 오하라 컨셉트로 유쾌하다면 유쾌하게 막을 열었고 라이징 스타와 치아키의 앞날에 대한 이야기로도 풍성했지만 무엇보다 노다메 균의 온상지(…)를 보는 것만으로 충분히 유쾌한 한권이었습니다. 작가의 음악을 ‘그리는’ 연출은 나날이 발전해서 이제 그야말로 종이에서 음악이 들릴 것 같은 경지로군요.
더불어 지현님 홈에 미리 올라와서 궁금하기 그지 없었던 노다메와 치아키의 러브컷♡(이라고 말하기는 좀 애매했지만…;)까지 보고 나니 이 둘이 앞으로 (연애면에서든 음악면에서든) 어떤 식으로 발전해 나갈지 엄청나게 기대가 되는군요.
(무엇보다 이제 더이상 노다메의 페이스에 말려 헤어나오지 못하게 되어버린 치아키의 앞날에 잠시 묵념을…-_-;)
5 responses
이쁜감자>국내에서도 요즘 판매부수가 많이 올라갔다고 하니 10권도 빠른 시일 내에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
노다메에게 말려 버린 치아키의 앞날이 과연 어떨지, 10권이 정말 기다려 지네요.
장미의신부>갈수록 작품이 재미없어지는 작가도 많은데 이 정도면 장족의 발전이겠지요. ^^ 일본에서 속간이 나오는 속도도 무지 빠르더군요.
키딕키딕>이거 나온지 벌써 몇주 됐어..-_-;;;;
어찌 바로 옆 팀인 저보다 더 빨리 아시는지… 대단하십니다 ㅠ.ㅜ 존경~
천재 패밀리보단 그린이 낫고, 그린보단 노다메가 낫지요, 이 사람 만화는…^^; (그리고 초기작인 트랜드의 여왕 미호…는 이 사람 책중에서 유일하게 보다 포기한 작품…쿨럭…) 시간이 지날수록 재미있어지니, 생각해보면 나름대로 발전하는 작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