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올해는 눈 구경 못하고 지나가나 했는데 오늘 처음으로 눈다운 눈이 내렸습니다.
기상 관측 이후 가장 늦은 눈이라고 하네요. 좀더 제대로 쌓였어도 좋았을 것 같은데 아쉽게도 그냥 다 녹아버리더군요.

눈도 내리고 해서 음악을 바꿔봤습니다. 얼마 전에 종영한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주제곡으로 요즘 인기가 많은 눈의 꽃과 일본 원곡 두 가지 다 올려놓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눈의 꽃이라는 제목이 영 거슬리네요. 그냥 눈꽃이라도 해도 될 걸 굳이 왜 눈의 꽃이라고 하는지 모르겠더군요.

두 곡만 올리기 허전해서 좀 오래됐지만 이상우가 아직 가수를 하던 시절에 불렀던 비창도 함께 올립니다. 당시 무슨 드라마 주제가였는데 가사나 멜로디나 너무 애절해서 이상우가 불렀던 발라드 중에서 가장 좋아합니다.

나머지 곡들은 그냥 오랜만에 생각난 김에 올리는 것들이네요.

01] 雪の華-나카시마 미카
02] 눈의 꽃-박효신
03] 눈의 꽃-서영은
04] 비창-이상우
05] 천공의 성 라퓨타
06] 이상한 바다의 나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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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responses

  1. 리츠코

    H. Son>미. 사 안 봤었나보군. 나는 나카시마 미카라는 가수는 이번에 처음 들었음.
    jjaya>박효신 버전이 느끼하게 흐느적거리면서도 분위기는 있잖수.

  2. jjaya

    박효신 버전은 너무 흐느적대서 부담스럽고, 원곡이나 서영은이 부른 쪽이 깔끔해서 좋구만 ^^

  3. 어쩐지….. 들을때 마다 들은것 같다는 생각을 했더니만….
    미카 노래였군……….
    사람들한테 ‘저거 어디서 나온거야?’ 하고 물어보면 ‘미.사’에 나왔잖아. 하는 바람에. ‘그럼 난 어디서 저걸 들은거지?’ 하는 의문을 계속 품고 있었음…

  4. 리츠코

    크리스>엄마가 매우 걱정하고 있음. 문자로라도 상태 보고 하시게.

  5. 크리스

    나 겨우 살아있음…아흑…ㅡ.ㅜ 약을 먹어도 떨어지지 않는 감기감기감기감기감기… 넘춥고 넘건조해서 감기가 나을 틈이 없으. 여기와서 걸리는 사람도 무지 많음. 강당에 모이면 여기저기 기침소리 끊이지 않음. 우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