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요즘은 노래 들을 때 가사를 주의깊게 듣는 편이 아닌데 곡이 좋아서 자꾸 듣다보니 가사가 한줄두줄 귀에 들어오고 다 듣고 혼자 빵 터졌다.
이 노래는 윤종신의 ‘좋니’의 정반대편에 있는 정서 아닌가.

‘좀더 아프다 행복해라’ 대신 ‘널 사랑했고 사랑 받았으니 난 이걸로 됐어’라니 가사가 마음에 들어서 더 자주 듣게 되는 곡.

사랑을 했다 우리가 만나
지우지 못할 추억이 됐다
볼만한 멜로드라마
괜찮은 결말
그거면 됐다 널 사랑했다

우리가 만든 LOVE SCENARIO
이젠 조명이 꺼지고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면
조용히 막을 내리죠

에이 괜찮지만은 않아 이별을 마주한다는 건
오늘이었던 우리의 어제에 더는 내일이 없다는 건
아프긴 해도 더 끌었음 상처가 덧나니까 Ye
널 사랑했고 사랑 받았으니 난 이걸로 됐어

나 살아가면서 가끔씩 떠오를 기억
그 안에 네가 있다면 그거면 충분해

사랑을 했다 우리가 만나
지우지 못할 추억이 됐다
볼만한 멜로드라마
괜찮은 결말
그거면 됐다 널 사랑했다

우리가 만든 LOVE SCENARIO
이젠 조명이 꺼지고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면
조용히 막을 내리죠

갈비뼈 사이사이가 찌릿찌릿한 느낌
나 사랑받고 있음을 알게 해주는 눈빛
너에게 참 많이도 배웠다 반쪽을 채웠다
과거로 두기엔 너무 소중한 사람이었다

나 살아가면서 가끔씩 떠오를 기억
그 안에 네가 있다면 그거면 충분해

사랑을 했다 우리가 만나
지우지 못할 추억이 됐다
볼만한 멜로드라마
괜찮은 결말
그거면 됐다 널 사랑했다

네가 벌써 그립지만 그리워하지 않으려 해
한 편의 영화 따스했던 봄으로 너를 기억할게

우리가 만든 LOVE SCENARIO
이젠 조명이 꺼지고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면
조용히 막을 내리죠

우린 아파도 해봤고
우습게 질투도 했어
미친 듯이 사랑했고
우리 이 정도면 됐어

사랑을 했다
우리가 만나
그거면 됐다
널 사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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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responses

  1. 좋은 노래 소개 감사!

    1. Ritz

      이 노래 은근 중독성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