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이렇게 보면 82년생으로도 보이는데
TV에 나오는 걸로 봐서는 아무리 봐도 서른은 되어 보이는 게 참..-_-;

최근 한국 뉴스 연예란에서 매일 오르내리는 여가수가 효리라면 여기에서는 요즘 TV만 틀면 쉽게 보이는 코다 쿠미가 있겠습니다.
섹시함으로 비교하자면 저는 개인적으로 효리보다 코다 쿠미 쪽이 좀더 분위기가 찐하게 보이더군요. 대나무숲과 TV를 보면서 ‘역시 한국에서는 손 안대고는 어려울’ 얼굴이라고 의견일치를 했지만 그럼에도 스타일이 왠지 색스럽달까요. 뭐, 항상 최선을 다해 벗을 수 있을 만큼 벗고(?) 나오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

코다 쿠미를 맨 처음 눈여겨 본 건 작년 12월 31일 밤에 했던 TBS 일본레코드대상에서 금상을 받고 왠 코갸루 같이 까무잡잡한 아줌마(…)가 가린 곳보다 안 가린 곳이 더 많은 차림으로 줄줄 울면서 춤추는 모습(-_-;)이었습니다만 그 뒤로 워낙 자주 보이는데다 노래도 자주 듣다보니 눈에도 귀에도 익더군요.(이래서 가수들이 죽어라 방송에 노래를 틀려고 기를 쓰는 모양)

어느 가수가 마음에 든다고 마구 파고 들어가는 타입이 아닌지라 그냥 보면서 느낀 단편적인 느낌을 말하자면…
허스키한 목소리도 마음에 들고 노래도 잘 부릅니다.
라이브도 훌륭한데다가 쇼프로 같은 데에 나오는 걸 보면 퇴폐적이라기보다 건강하고 수더분한 이미지라서 노래부를 때의 섹시함과 더불어 호감이 가더군요.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역시 어느 쇼프로에서 거침없이 말하는 ‘데뷔 이후로 속옷을 입어본 적이 없어요, 핫핫’이었습니다만…(데뷔 이후에 속옷을 안 입었다기보다 입어야 할 때는 그냥 속옷만 입었다는 게… –;).

특별히 장르를 가려 듣는 편이 아닌 데다가 몸매 좋고 춤 잘추는 여가수라면 눈이 즐거워(?) 선호하는 취향이라(보아도 좋아하고 효리도 좋아함) 이래저래 찾아보니 큐티 하니라든지 이미 들어봤던 곡들도 몇 곡 있었더군요.
첫번째 곡은 이 홈에 오는 사람들이 가장 귀에 익을(…) 큐티 하니, 두번째 곡은 지난 연말 금상을 받은 버터플라이, 세번째 곡은 요즘 듣는 앨범에서 귀에 들어오는 곡 중 하나입니다.

ps. 최근에 나오는 효리의 방송은 인터넷 동영상으로 몇번 봤습니다만 역시나 춤도 몸매도 너무나 멋진데 타이틀곡이 이번에도 제 취향이랑 어긋나더군요. 좀 시원시원하게 내지르면서 춤춰주면 좋을텐데요…-_-;

ps2. 한글의 일본어 표기법은 역시나 납득하기가 어려워요. 한글 표기법대로라면 고다 구미인데 이건 영락없이 무슨 야쿠자의 무슨무슨 구미(組) 할 때의 구미 같아 영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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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responses

  1. 민윤

    저 여성분의 ‘신발’이 탐이 나는군~ 멋진걸~

    1. 리츠코

      나도 묘하게 저 샌들에 눈이 가더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