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웨이브에 가입한 김에 시카고 P.D 시리즈를 보기 시작했는데(시카고 파이어, 메드는 보다가 취향이 아니라 말았는데 에피소드들이 크로스하는 경우가 꽤 있어서-심지어 로앤오더까지- 중간에 가끔 내용이 끊기는 건 좀 귀찮다) 주인공인 행크 보이트가 부패 형사 캐릭터라 처음에는 도대체 어느 쪽이 범죄자인지 모르겠다 싶을 정도여서 거부감이 들어 계속 봐, 말아? 하면서 보다보니 범인들 사정없이 잡도리하는 게 은근 후련해서 야금야금 보고 있다.

현재 시즌 10 방영 중인데 IMDb에서도 별점 8.1로 평도 나쁘지 않은 편인 모양.

아무튼.

중간에 보다말다 하면서 6시즌 정도까지 왔는데 보다보니 처음에는 주인공 행크가 ‘법대로 하지 않는’ 캐릭터라 위태위태하더니 시간이 흐를수록 그 아래 팀원들도 거기에 물들더니(무슨 일만 터지면 팀장에게 ‘님은 했으면서 나는 왜 안 됨?’이라는 식) 이번 시즌에는 행크가 제일 멀쩡하고 나머지 팀원들이 아주 제각각 규칙따위 없이 사고를 쳐대서 너무 어이가 없다.

이것은 근묵자흑인가, 청출어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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