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쇠뿔도 단 김에 뺀다고 마침 어니스트 플라워에서 무료배송 이벤트 중이길래 오렌지 재스민 화분을 하나 들이고 감자님 어머님 댁 히야신스들을 보니 혹해서 히야신스와 수선화 구근을 사고 만만한 다육이 중에 눈에 들어오길래 매직잼 골드를 주문했다.

그리고 오늘 모두 정리 끝.

저기를 다 채울 만큼 집에 빈 화분이 많았다는 걸 이제서야 알았고 그 갯수만큼의 식물들이 우리집에서 죽어 나갔다는 이야기이기도 하고. 😶

우리집의 저 웃자라버린 옵튜샤는 인터넷을 찾아보니 빛이 부족하면 빛을 찾아(미안하돠…ㅠ.ㅠ) 저렇게 위로위로 올라간다는데 언제 한번 날 잡고 분해해서 분갈이 겸 다시 심어봐야겠다.

정리해놓으니 과연 내가 이 중에 얼마나 살릴 수 있을지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이것이야말로 서바이벌 정원!
과연 이 중 얼마나 생존할 것인가!

어쨌거나 내 자리에서 경치는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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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responses

  1. 디멘티토

    똑같이 물을 주고 똑같이 신경을 쓰는데도 어떤건 무럭무럭 잘 자라고 어떤건 시들거리다 죽는거 보면 식물계에도 적자생존 법칙이 작용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집에 있는 화분은 전부 엄마가 관리하고 계셔서 제가 따로 신경 쓸 필요 없고 사무실에 있는 것만 돌보고 있는데, 어떤 종인가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름 신경써서 돌봐줌에도 다 다르더라고요. 과연 이 중에서 어떤 식물이 승자가 될 지 궁금하네요.

    1. Ritz

      제가 옵튜샤가 좀 잘 크길래 다른 다육이를 샀다가 같은 종류를 두번 죽였거든요. -_-;
      정말 식물은 어떤 게 제대로 자랄 지 아직 감을 못 잡겠더라고요. 그래서 그럴 거면 아예 두고 보고 싶었던 것들을 질러나 보자 하고 저렇게 판을 깔아봤는데 과연 마지막까지 남는 승자는 무엇일지요. ^^;;

  2. Tom

    예전에 거신병 화분에 심었던 식물 이름 기억남.
    푸미라.

    1. Ritz

      찾아보니 저기에도 어울릴 것 같네요. 감사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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