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화장솜으로 발아시키는 씨앗 말고 같은 사이즈 소주컵에 흙을 넣고 흙발아를 시도한 씨앗도 하나 있었는데(둘 중 하나라도 건지겠지 하는 마음에), 솜발아 쪽이 성공하면서 감감무소식인 흙발아 쪽은 정리하려고 흙을 좀 걷어내보니 씨앗도 아직 멀쩡한 데다 신기하게 이쪽은 솜발아한 것과 다르게 씨앗이 통통하게 부풀어 있어서 왠지 아까워 그대로 뒀었다.
그러다 오늘, 대체 얘는 어케 자랄 예정이여? 하며 씨앗을 쏙 들었더니 그새 아래로 뿌리를 내리고 있었다! *.*
솜발아 한 두 개 중 하나는 실패해서 버리고 계속 자라고 있는 하나와 흙발아한 것을 합쳐서 화분으로.
자라나라 머리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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