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옵튜샤가 너무 제멋대로 웃자라서 정리를 해도 어떻게 수습이 안 되길래 새기분으로(?) 다시 키워보고 싶어서 찾다보니 색이 더 예쁘고 가격은 좀더 비싼(그래봤자 몇천원이지만) 자옵튜샤라는 것이 있길래 이번에는 이걸로 도전.

배송료가 아까워서 뭘 더 사볼까 둘러보다가 예전에 보고 이름이 재미있어서(모님 닉네임과 같아서) 벼르던 것을 드디어 질렀다.

“라울”

배송출발 알림에 ‘묵은 라울’이라고 떠서 한번 웃고…

옵션창에 그냥 라울과 얼큰모드라는 게 있었는데 얼큰모드가 좀더 싸길래 그걸로 골랐더니 이름표에 너무 정직하게 ‘얼큰 라울’이라고 적혀 있어서 한 번 더 터졌다.

이 라울은 해를 많이 보고 시간이 지나면 가장자리가 빨갛게 물드는 모양.(그나저나 머리-차마 대가리라고는 못하겠다-가 정말 크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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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responses

  1. 디멘티토

    대표 사진만 봤을 때는 알록달록 사탕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이름 듣고 웃음이 나왔네요. 이왕이면 근사한 이름으로 지어주지, 이렇게 귀엽고 예쁜데. 봄이 가까워서 그런지 꽃을 대하는 마음이 한층 더 깊어집니다.

    1. Ritz

      옵튜샤라는 이름이랑 생긴 게 매칭이 잘 안 되죠?
      저도 처음에 사진만 보고 예뻐서 이름이 뭔지 찾아봤다가 누가 왜 저렇게 이름을 지었을까, 했어요. 다른 다육 중에는 레티시아 라든지 윌로우라든지 예쁜 이름 많은데.

  2. 라울

    얼큰…

    1. Ritz

      가격이 더 저렴해서 골랐습니다.(…) 다육은 키우다보면 계속 번식하나보던데 혹시라도 잘 자라서(?) 번식하게 되면 분양해드리겠어요.( ”)

  3. 장미의신부

    뭔가 술한잔 걸치고 불타는 오페라관을 쳐다봐야할거 같은 이름이네요…

    1. Ritz

      Sing for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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