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을 보면서 뭐 이렇게 히어로 잔바리 애들만 모아놓은 시리즈가 있나, 하면서도(이름을 알만한 게 배트맨과 로빈 밖에 없다. 그나마 배트맨은 거의 안 나옴) 나올 때마다 야금야금 챙겨 봤는데 어느새 네 번째 시즌.
영화 퀄리티의 히어로물을 기대하면 보면서 웃길 거고 드라마라고 생각하고 보면 뭐, 그럭저럭.
동물로 변하는 캐릭터가 있는데, 이 캐릭터가 동물로 변하는 장면에서 (기술의 발전일지 예산의 증가일지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제일 변화가 컸지 않나 싶다. 첫 시즌에서는 정말 보는 사람이 눈을 가리고 못본 척해주고 싶을 정도였으나 이번 시즌에서는 ‘그나마’ 보면서 민망할 정도는 아니더란.
이번 시즌을 보면서 왜 히어로물에서 다들 몸이 붙는 슈트를 입는지 알았다. 등장인물 중 한 명이 헐렁한 옷에 헬멧을 쓰고 나오는데 너무…. 너무 없어보여….🥲
이제야 캐릭터나 이야기가 좀 자리를 잡나 했는데 역시나 보는 사람이 별로 없었던지, 처음에는 시즌 5까지 기획했던 것 같으나 이번 시즌으로 끝이라고.
엔딩도 깔끔했고 에피소드 중에 이들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도 언뜻 나와서 딱히 더 궁금할 것도 없이 잘 끝냈더란. 마지막 시즌만 보자면 별 세 개 반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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