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집에 있는 시디 중에 96년에 산 스누피 앨범이 있는데 이 앨범의 특징은 멜로디언, 리코더 같은 아이들이 학교에서 주로 쓰는 악기로 연주했다는 점.

94년 기준 가격이라고 함.

요즘은 시디를 꺼내 듣기가 번거롭다보니(시디 플레이어가 있긴 하지만 전원부터 다시 연결해야 한다…) 애플 뮤직에 혹시 있나 싶어 ‘Snoopy’s Jazz’로 검색했더니 뜨는 게 없다.생각해보니 ‘스누피’의 재즈인 점이 수상했어야 했다. 보통 제목은 Peanuts니까.

오늘 오전에 윈튼 마샬리스의 스누피 앨범을 애플 뮤직에서 검색한 김에 다시 이 음반이 생각나서 시디를 가져와 아래쪽의 제목 ‘Classiks on toys’로 검색하니 커버가…

누구세요?…

그러고보니 곡 리스트도 스누피와 별 상관이 없다.

아마 판매를 늘이려고(저 표지였으면 나도 안 샀을 듯) 스누피를 붙였거나 저작권 기간이 끝나서 표지가 저렇게 바뀌었거나일 것 같은데 어느 쪽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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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responses

  1. 한창 94~95년쯤이었던가 스누피 만화가 책으로 출간되서 사모았던 기억이 나요. 스누피 네컷만화는 그 때 처음 봤는데 너무 재밌었죠!
    이번 애플워치 페이스도 무척 마음에 들어요 ㅎㅎㅎ 미키마우스는 한 번도 쓸 마음이 안생겼었는데 말이죠.
    그나저나 저 앨범 표지는 너무 했네요

    1. Ritz

      미키마우스는 일단 몇 시인지 한번에 잘 안 보이더라고요;;
      스누피 너무 좋죠. 버클리 갔을 때 슐츠 뮤지엄 갔었는데 너무 좋았더랬어요.

      저 앨범 표지는 너무…. 너무 애들용 미국판 영어 교재 앞에 있을 법한 그림체 아닌가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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