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도쿄 Day 1

    2016년에 가와사키에 볼일이 있어 잠깐 들른 이후로 도쿄 쪽은 정말 오랜만. 확실히 편한 동네 갈 때는 여행 준비도 긴장감이 너무 없어진다; 짐도 전날 휙휙 싸고 없으면 가서 사지 뭐, 모드. 이번에는 전적으로 린양의 리퀘스트로 일정을 정했는데 그랬더니 오히려 심플해졌다. 이케부쿠로… Continue reading

    도쿄 Day 1
  • 목요 원예

    남의 집에서는 그야말로 물만 주면 흔하게 핀다는 오렌지 재스민 꽃이 우리집에서는 도통 피지를 않아서 결국 꽃대가 달린 걸 사서 꽃을 봤다.(엎드려 절받기) 사실 꽃이야 다른 사람들이 올린 사진으로 봐도 되는데 이 꽃이 향이 좋다고 해서 궁금했던지라 간신히 피운 한 송이에… Continue reading

    목요 원예
  •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삶의 공허함에 허우적대던 작가는 어느 날 우연히 평생을 바쳐 물고기들에 이름을 붙이고 또 붙인, 데이비드 스타 조던이라는 생물학자를 발견한다. 읽으면서 실존 인물이긴 한 건가 잠시 헷갈렸는데 실존 인물이었다.(무려 스탠포드 대학 총장…😑) 세상이 아무리 방해공작을 펼쳐도 끊임없이 질서를 부여해가는 그의 삶에서… Continue reading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 광란의 식쇼핑 Ⅱ

    주말에 타임라인에서 블친 분 추천으로 쇼핑몰에 들어갔다가 장바구니에 <마구> 담았는데 그리고 오늘 도착한 택배 크기가 지금까지 중 제일 컸다.😨 뽁뽁이를 많이 감아서 그럴 거…야, 라고 생각했지만 그냥 내가 다 지른 거. 일단 키우고 있던 오렌지 재스민이 꽃이 피지도 그렇다고 시들지도… Continue reading

    광란의 식쇼핑 Ⅱ
  • 구근 중간 정산

    성질 급하게 튤립 구근을 일찍 심었다가 10개 중 2개 남기고 정리하고 그 다음에 다시 10개쯤 심었는데 이게 얼마나 살아남을지 모르겠어서 그 뒤로 식물 주문할 때마다 한두개씩 사서 빈 화분에 야금야금 구근을 묻기 시작했고 시간이 지나도 너무 잠잠하길래 위쪽 흙을 슬쩍슬쩍… Continue reading

    구근 중간 정산
  • 인생, 예술

    2024년 첫 책은 난다님이 추천했던 <인생, 예술>. 찾아보니 작년의 첫 책도 미술 관련이었더라. 올 한해는 또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머리속은 어수선하고 마음은 괜히 뒤숭숭한데 쉽게 손에 잡기에는 미술 관련 책이 만만하다보니. <박수근 아내의 일기>와 비슷하게 빌렸었는데 그 사이에 이런저런 새로… Continue reading

    인생, 예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