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나 (Moana, 2016)

모든 것이 완벽했던 모투누이 섬이 저주에 걸리자 바다가 선택한 소녀 모아나는 섬을 구하기 위해 머나먼 항해를 떠난다.
저주를 풀기 위해서는 오직 신이 선택한 전설의 영웅 마우이의 힘이 필요한 상황!
모아나는 마우이를 우여곡절 끝 설득해, 운명적 모험을 함께 떠나는데…

화면 속의 바다는 정말 눈부시게 아름다워서 새삼 이 모든 상황이 지나가면 하와이는 꼭 가봐야지 다짐하게 만들었고, 모아나의 모험이 씩씩한 점도, 마우이라는 캐릭터도 마음에 들었다. 마우이 목소리가 드웨인 존슨인 줄을 다 보고 나서 알았는데 의외로 목소리 연기도 잘해서 놀랐네.(노래도 잘 부르고)

테 카를 보면서 옆사람이나 나나 토르-라그나로크의 수르트와 엄청 닮았다, 했는데 실제로 초기 각본은 타이카 와이티티가 참여를 했었다고..; 그러고보니 미묘하게 두 작품 흐름이 좀 비슷하다.(영웅 이야기가 원래 뼈대는 다 비슷하긴 하지만)

며칠 전에 밥 먹다가 볼 작품으로 혜린이가 골랐는데 미리 알고 있는 정보가 아예 없어서 그랬나, 최근 디즈니 애니 중에 꽤 재미있게 잘 봤다.

2 respon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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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yuna kim

    이 이야기 어쩌다 봤는데, 폴리네시아의 역사를 알면 더 재미있더라고요.
    대만에서부터 출발한 한 무리의 사람들이 필리핀을 거쳐 호주를 지나 폴리네시아를 죄다 발견했던 건데, 바다를 계속 가다보면 설마 땅 하나 쯤은 나오겠지- 란 무지막지한 긍정적인 마인드로 바다를 모험한 인류 최고의 모험가들이더라고요. 그런데 호주 근처까지 발견한 뒤 통가로 넘어가는데 해류의 흐름이 다른 지라 거의 1천년 가까이 발이 묶여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항해술을 발전시켜서 마침내 해류를 넘어 하와이와 이스터섬까지 모든 태평양을 탐험했던 것이라 합니다. 이 이야기는 디즈니+에 있던 새 코스모스에도 나왔는데 꽤 흥미롭더라고요. 처음에 통통하던 족장이 섬에 도착할 즈음에 뼈만 남은 게 현실감 넘쳤습니다…

    마우이는 말썽꾼으로 나오지만, 폴리네시아 사람들에게는 가장 인기가 있는 신화 영웅이라서 요것도 또 재미있습니다.

    1. Ritz

      오, 저 이런 이야기 너무 좋아해요. 대만에서 호주를 지나서 폴리네시아까지라니, 저 시절에 그 긴 시간을 바다에서 어떻게 버텼을까요. 저도 좀 찾아봐야겠네요. *.*

      안그래도 마우이가 멋진 영웅이 아니라 친근하고 유쾌해서 좋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