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소설

  • 슬슬 저는 메인 스토리보다 이야기 속의 작가나 작품 이야기가 더 재미있는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3권이었습니다.(이상하게 지에코 이야기에 별로 호기심이 안 동하네요. 왜일까… -_-;)이러고 사실 지에코는 ‘미래에서 온 여인~’ 하고 끝나는 거 아닌지 몰라요. -_-;다 보고 나니 두 주인공의 이야기보다 민들레 소녀라는 작품과 미야자와 겐지, 두 가지만 남았어요.(민들레 소녀는 클라나드 때문에 이미 유명한 모양? 엔딩에 대해 정확히 안…

  • 오늘도 도서관에서 책 읽는 린양 옆에서 같이 시간이나 떼우려고 언젠가 제목만 들었던 아카가와 지로의 삼색털 고양이 홈즈 시리즈가 보여서 집었는데 의외로 재미있게 읽었네요. 그야말로 별 기교없는(?) 클래식한 ‘추리소설’ 같은 느낌(이게 일본에서 출판된 게 1980년이니 고전적일 수 밖에 없기도 하겠네요. -_-)이라 근래 읽은 이 장르 작품 중에 꽤 마음에 들었는데 대충 책장에서 맨앞에 있는 걸 뽑아왔더니…

  • 가을비도 추적추적 내려 나갈 곳도 마땅치않고 마침 반납해야할 책도 있어 린양과 도서관에 들렀다가 서가에서 정말 ‘가볍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 집었는데 과연 훌훌 읽어버린 책이었다. -_-;(린양이 책 읽는 옆에서 한시간 남짓만에 다 읽은 듯) ‘자신이 앓고 있는 질병의 치료법이 발견될 때까지 원한다면 냉동수면에 들어갈 수 있지만 그 기한은 최대 5년까지만’이라는 설정이라든지(게다가 그 질병 중에…

  • 지난번에 읽은 ‘진상’ 같은 류의 장편 시리즈인 줄 알고 빌렸는데 단편집이었네요..;  이런 ‘초자연적인 현상’이 등장하는 장르는 두갈래로 나뉘기 마련이라 ‘그 알 수 없는 현상이 사실은 이러저러한 과학적인 근거 때문에 일어난 일들이었다’ 라는 식과 ‘실제로 초자연적인 존재가 벌인 일’이라는 전개가 있는데 이 책은 후자로군요.  이야기에는 ‘정말로’ 둔갑하는 고양이나 이불에 눈이 잔뜩 붙은 괴물들이 등장하지만 그것들이 나타난…

  • 강남역에서 약속이 있었는데 어쩌다보니 좀 많이 일찍 도착했어요. 만나기로 한 장소로 바로 갈까 하다가 저렴한 책이라도 발견하면 한권 사서 읽으면서 기다릴 생각으로 알라딘 중고서점에 내려갔는데 갑자기 뭘 찾을까 하니 문득 이 책이 생각나더라고요. 검색해보니 마침 아직 안 읽은 2권이 중고로 딱 한권 있더군요. 책 상태도 굉장히 양호하고(거의 새 책에 가까울만큼;;) 그래서 중고가치고는 약간 센 편이었지만…

  • 표지가 참 분위기 있어서 언제부터 한번 읽어봐야지 했는데 도서관에 신청했던 책이 드디어 손에 들어왔어요.(저 비블리아라는 서점 이름은 눈으로는 분명 비블리아라고 봤는데도 어느 순간 비블리오라고 말하게 되는 듯. -_-;) 표지를 봤을 때는 주인공 시오리코(이 이름은 자꾸 모로호시 다이지로의 시오리와 시미코 시리즈가 생각나게 하네요;)라는 아가씨가 서점에 앉아 사건을 해결하는 추리물일까, 했는데 서점이 아니라 병원에 앉아 다이스케를 수족(?)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