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넷플릭스 드라마 이것저것 둘러보다가 정말 뭔지도 모르고 타이탄스(Titans) 첫화를 클릭했는데 보다보니 딱히 취향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재미가 없어 때려칠 정도는 아닌 애매~한 상태로 어영부영 한 시즌을 클리어.

마블이나 DC나 영화는 가끔 봐도 원작 세계관 쪽으로는 전혀 관심이 없다보니 이 드라마 보다가 원래 로빈이 여러 명이었다는 걸 처음 알았는데 드라마에 나오는 두 로빈이 너무 비슷한 느낌이라 지나가는 말로 대화방에서 ‘배트맨 취향이 소나무인지 로빈들이 인상이 비슷하다’라고 했더니

오른쪽은 1대 로빈, 왼쪽은 2대 로빈이라고… 배트맨은 저런 인상을 좋아하나봐. -_-;

모님이 노라조의 조빈 같은가봐요 라고 하는 바람에 앞으로 배트맨 볼 때마다 조빈이 생각날 것 같다.(…)

보다보니 다 보긴 했는데 별로 추천할 정도 작품은 아니었음.
보아하니 캐릭터마다 설명해야 할 설정이 백만 가지겠구만 도대체 진행이 느려서 대충 9화쯤에서 관둘까 하다가 그냥 마저 봤는데 다 본 감상은 그럭저럭 고퀄로 찍은 ‘내 안의 흑염룡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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