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트위터 타임라인 훑다가 눈에 들어와서 충동적으로 주문해봤는데 생각보다 내용이 나쁘지 않았다.

우울증으로 하던 일까지 관뒀던 작가가 남편이 대신 등록해준 요가를 등 떠밀려 시작했는데 하다보니 조금씩 일상에 의욕도 돌아오고 좋았다는 이야기도 공감이 갔고 작가 본인이 제대로 된 요가복을 갖춰입고 요가 매트 위에서 수업을 듣는 걸 즐기기보다는 배워온 걸 집에서 틈틈이 해보려고 노력하는 방식이라 평소에 책상 앞, 의자에 앉아서 해볼 수 있는 자세가 많은 점도 쓸모가 있었다.
책 보면서 달랑 몇 가지 따라해봤다고 온몸이 잔잔하게 쑤시기 시작하는 걸 보니 요즘 워낙 운동부족 생활이라 내 몸도 곯고 있긴 한 모양. =_=;

요가든 필라테스든 한번 등록해봐야지, 생각만 한 지가 족히 5년째라(…) 차라리 뭐라도 바로 해볼만한 내용이 있을까 싶었는데 딱 그 정도 수준이라 만족스러웠다.
일단 여기에 있는 몇 가지라도 꾸준히 해보려는데 하다가 괜찮다 싶으면 그때는 집앞 동사무소 요가 수업이라도 등록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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