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Les_Miserables_Movie
이상하게 너무 관객이 많이 드는 영화들은 상영할 당시에는 못보고(안 보고?) 나중에 한참 지나서 보게되는 편인데 이 영화도 결국 지금에야…

의외로 린양이 낮에 키즈카페에서 친구들이랑 맹렬하게 3시간을 놀고 들어와서도 뮤지컬 시간에 배운 노래가 나온다며 한참을 봤다.(라이프 오브 파이보다 훨 재미있게 보는 것 같았음. -_-)
거의 반쯤 자고 있는 듯해서 코제트가 마리우스랑 만나는 순간쯤에서 일단 자라고 들여보냈다.(사실 장발장에서 린양 또래가 보기에는 그 부분이 제일 재미질 듯. 뒤로는 뭐…)

일단 러셀 크로우가 배역은 큰데 노래를 너무 못해서(…) 깼다.
자베르는 흐름상 극적인 순간에 짠 등장하는데 그럴 때마다 너무나 못 불러서 몰입에 방해되더라. -_-; 겜플님의 제보로는 무려 록밴드 보컬 출신이라는데 왜 지금은 연기자인지 알 것 같음. 앞으로도 아저씨는 그냥 연기만 하는 걸로. -_-;

마리우스 배우가 너무 나이가 들어 보이는 것도 좀… 액면가는 코제트 삼촌뻘 같던데.

영화 보고 나니 갑자기 텍스트로 한번 처음부터 읽어보고 싶어지네. 기억에 남아있는 건 장발장이 코제트를 데려가주는 장면 정도라서 보다보니 에포닌이 뒤에도 계속 나왔구나, 하고 새삼스럽더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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