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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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양재천에 동네 아이들이랑 벚꽃구경을 가면서 오랜만에 카메라를 들고 나섰는데 이번에도 사진 찍을 때마다 렌즈 뚜껑 때문에 내내 번거로웠다.(애들이 많다보니 정신없어서 그러다가 어디 흘리게 될까봐 더 바싹 긴장하게 되더란)

예전에 언뜻 렌즈캡 홀더라고 파는 걸 본 것 같아 집에 와서 찾아보니 가격대가 대략 5천원~만원 안팎.
요즘에는 어지간하면 이런 건 만들 수 있더라도 그냥 만들어진 걸 사서 쓰자 주의인데(재료값이 더 든다) 상품 사진들의 렌즈와 카메라를 연결하는 가죽끈 부분이 하필 작년에 팔찌 만들고 집에 꽤 많이 남아 있어서 어쩔 수 없이 리본 재료 사이트에 들어가 재료들을 이래저래 담아봤더니 대략 하나 살 값이면 두세 개 만들 수 있을 견적이라 ‘어차피 렌즈도 두개니까 두개 만들지’ 싶어 재료 주문.

문제는, 뚜껑쪽에 붙일 양면 테이프는 중요할 것 같아(도중에 떨어지거나 하면 안되니까) 일부러 인터넷에서 검색해서 3M에서 나온 것 중에 제일 강력한 걸로 샀는데 이게 예상외로 비싸서 결국 예산 오버했다….(정작 양면테이프는 정말 손톱만큼 필요한 거였는데. =_=)

양면테이프 산 게 아까워서 다음번에 리본 재료 주문할 때 좀더 추가 주문해서 주변에 선물이라도 해야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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