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앞쪽에 있는 건 전용 케이스

2003년 11월에 사서 만족도 120%로 쓰던 캐논의 ixus i를 대나무숲에게 양도(?)하고 후지의 파인픽스 Z1으로 갈아탔습니다.

이전 카메라가 다 좋은데 광학줌이 없는 게 약간 아쉬웠던지라(별로 쓸 일도 없으면서..;) 이번에는 광학줌도 달린 걸로 알아봤는데, jjaya 선배가 추천해준 파나소닉의 루믹스 fx8 미스트 핑크와 파인픽스 Z1 블루 사이에서 사는 날까지 내내 갈등했더랬지요.
이 두 가지가 가격도 같고 조건도 거~의 같아서 그야말로 필이 꽂히는 놈으로 고르는 수밖에 없을 것 같아 직접 보고 그 자리에서 결정하자, 하고는 사러갔는데 실물을 보니 엉뚱하게도 블루가 아닌 레드에 꽂혀서 결국 파인픽스 Z1으로 샀습니다(레드나 블루 모두 국내에는 안 들어왔더군요). 사러 간 날 빅 카메라가 20% 적립일이라서 생각했던 것보다 가격도 좀더 싸게 산 기분이네요.

전용 크래들이 있어서 충전하거나 사진을 컴퓨터로 빼기에 편한 점이나 깔끔한 디자인도 마음에 들고 어두운 곳에서 플래쉬 없이 찍을 수 있는 내츄럴 모드도 유용하게 쓸 수 있을 듯합니다. 익서스를 쓰다가 이걸 보고 처음에는 ‘약간 큰가?’ 했는데 케이스에 넣고 보니 별 차이가 없네요.
익서스 이전에 쓰던 카메라가 파인픽스 A201이었으니 캐논에서 다시 후지로 돌아온 셈입니다. ^^

사진의 느낌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지만 현재 노트북 화면으로는 전혀 판별이 안 가는 관계로 여기에 대해서는 기회 되면 컴퓨터가 도착한 이후에.
기종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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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responses

  1. jjaya> 하만칸(머리색)과 놀아난 전적으로 보건데, 그럴지도요;;;

  2. ASTERiS> 그건 단지 샤아의 취향 문제였을지도요 (히히)

  3. 리츠코

    ASTERiS>그랬군요~ 저는 애니메이션은 본 적이 없는지라…–;;

  4. 샤아전용은 당시 페인트값의 문제인지 색지정의 문제인진 모르지만 촌스러운 진분홍;;;

  5. 리츠코

    jjaya>누구는 건전지가 3배 빨리 닳는 거냐고 하던데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