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bula Rasa

화산송이 모공팩이 무려 ‘하드’ 버전이 나왔다길래 이니스프리 데이를 기다려서 주문했는데 (동생이 vvip라 이번 이니스프리 데이에는 거의 50% 할인 받았네요) 할인률이 크니 하나만 주문하기 좀 아쉬워서 궁금했던 멜팅 파운데이션이랑 두통째 쓰고 있는 클리니크 스킨(지겨워서)을 대체할만할까 싶어 화산송이 모공 토너 주문해봤습니다.

멜팅 파운데이션은…
리뉴얼이 되었다는데 뭔가 색을 고르기가 어렵더군요..; 쿨톤, 웜톤 따로인데다가 검색해보니 제일 밝은 색은 정말 밝게 나왔다고 해서 쿨톤의 2호로 주문했는데 이것도 정말 밝네요..; 1호 주문했더라면 가부키 화장하고 다닐 뻔…-_-; 
이 파운데이션은 처음에 나왔을 때 웹에서 평이 엄청 좋았는데 좀 보다보니 평가단들 평만 좋고 실제 사용자들은 각질이 너무 부각되고 뜬다고 하는 이야기도 보여 매번 그냥 지나쳤는데 이번에 리뉴얼된 건 좀더 촉촉하게 발린다고 하는데다가 지인 중에 무려 해외에서 이걸 한번에 여러통 쟁여놓고 쓴다길래 호기심에 주문해봤는데, 오오- 퍼프로 바르다보니 손에 묻힐 필요 없고 지금처럼 좀 덜 건조한 시기에는 그럭저럭 괜찮은 듯해요. 일반 타입과 커버력이 더 세다는 커버 타입 두가지인데 제가 산 건 일반 타입. 환절기에는 어느 정도 화장이 먹을지는 그때 가봐야 알 수 있을 거 같네요.

원래 평소에는 비비크림 바르고 위에 파우더만 바르는 정도인데 어디에선가 비비크림 너무 자주 바르면 얼굴색이 변한다는 무서운 글을 봐서(-_-) 파운데이션으로 노선을 변경해볼까 싶어요.;; 

화산송이 모공 토너는…
안에 파우더가 들어 있어서 흔들어 쓰는 타입인데 웹의 후기들 보니 화장솜에 막 묻어나오는 게 보인다…는 글들이 많아 오호, 그런? 하고 신기했는데 막상 받아보니 안에 들어있는 파우더 색 때문에 화장솜이 지저분해져서 시각적으로 더 잘 닦이는 기분이 들기도 하겠어요. 아직 한두번밖에 안 써봤는데 지금까지는 느낌으로는 그럭저럭 무난한 듯. 별 트러블만 없으면 다 쓰고 한통 정도는 더 쓸 것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