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사실상 방치된 서당’ .. 엽기적인 학교 폭력 하동 서당 관리 소홀 | 다음뉴스 https://news.v.daum.net/v/20210330115917144

어제오늘 계속 올라오고 있는 서당 학폭 기사를 보고 있자니… (헤드라인은 보지만 기사 클릭은 안 함)

문득 생각난 게, 린양 저학년 때 전교에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정말 심하게 문제를 일으키는 남자애가 한 명 있었는데 큰애가 아들인 엄마가 그 문제아 엄마에게 팁(?)이랍시고 알려준 게 어딘가 ‘후드려 패서 버릇 잡아주는’ 곳이 있다고 거기라도 보내라고 했다길래 들으면서 무슨 그런 데가 다 있나 혀를 찼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소위 저런 ‘서당’이라고 이름 붙은 곳이 아니었을까 싶다.

결국 그 문제아 엄마가 아들을 보내지는 않았지만 그때도 그렇게 손 쓸 수 없는 정도 애들을 보내는 곳이라는 인식이 있었으면 당연히 저기에는 ‘그런’ 문제아’들이 모여들었을테니 기사가 터진 건 지금이지만 문제는 오히려 꽤 오래되지 않았을까.(린양 1, 2학년 때면 벌써 몇년 전인가)

예전에 어딘가에서 어릴 때 산만해서 엄마가 서예 학원을 보냈는데 거기에는 정작 자기처럼 산만함을 고치려고 서예를 배우러 온 애들만 모여 있어서 수업시간이 엉망이라 하나도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글을 본 적 있는데 딱 그 상황 아닌지…😑

by

/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